미.중, 북핵 본격 조율 시작

입력 2003.07.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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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과 중국간의 본격적인 조율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첫 회담을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핵문제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이 오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오늘 회담에서 미국측에 자신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중 3자 회담에 나올 수 있다는 북한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3자회담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5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에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있는 4자회담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바우처 대변인은 특히 일본이 빠진 4자회담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의 입장과 배치된다며 부인했습니다.
다자회담에 대한 미중간 의견 접근이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이달 말 베이징에서 북미중 3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3자회담의 일정이 확정될 경우 한미일 3국은 별도의 회담을 열어 3자회담에 임하는 미국측 입장과 다자회담 대응방안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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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북핵 본격 조율 시작
    • 입력 2003-07-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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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과 중국간의 본격적인 조율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늘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첫 회담을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핵문제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이 오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오늘 회담에서 미국측에 자신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중 3자 회담에 나올 수 있다는 북한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3자회담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5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에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있는 4자회담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바우처 대변인은 특히 일본이 빠진 4자회담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의 입장과 배치된다며 부인했습니다. 다자회담에 대한 미중간 의견 접근이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이달 말 베이징에서 북미중 3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3자회담의 일정이 확정될 경우 한미일 3국은 별도의 회담을 열어 3자회담에 임하는 미국측 입장과 다자회담 대응방안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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