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추락사고 대책 필요

입력 2003.07.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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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지역 연결합니다.
요즘 피서객들의 방파제 추락사고가 많이 일어나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소식 강릉에서 전하고 제주, 포항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강릉입니다.
⊙앵커: 강릉입니다.
최근 동해안지역에서는 방파제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안전시설이 거의 없는 점은 더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에 빠져 실종된 최 모씨를 찾는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최 씨는 일행들과 방파제 위를 걷다가 구조물 아래 붙어 있는 미역을 딴다며 내려가자마자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어려운 구조작업 끝에 실려나온 이 60대 남자는 술을 마시고 콘크리트 구조물 위를 걷다 발을 헛디뎠습니다.
⊙목격자: 소변보러 내려가다 쑥 빠진 거예요.
⊙기자: 술을 드신 상태였어요?
⊙목격자: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아요.
⊙기자: 이렇게 방파제에서 일어난 사고는 올해 들어서만도 10건이 넘고 1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특히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구조물 위를 걸어다니는 광경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통제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구조물 사이의 폭은 1m가 넘고 깊이는 5m가 넘는 곳도 있어 자칫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출입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방파제 시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대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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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파제 추락사고 대책 필요
    • 입력 2003-07-25 19:00:00
    뉴스 7
⊙앵커: 이어서 지역 연결합니다. 요즘 피서객들의 방파제 추락사고가 많이 일어나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소식 강릉에서 전하고 제주, 포항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강릉입니다. ⊙앵커: 강릉입니다. 최근 동해안지역에서는 방파제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안전시설이 거의 없는 점은 더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에 빠져 실종된 최 모씨를 찾는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최 씨는 일행들과 방파제 위를 걷다가 구조물 아래 붙어 있는 미역을 딴다며 내려가자마자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어려운 구조작업 끝에 실려나온 이 60대 남자는 술을 마시고 콘크리트 구조물 위를 걷다 발을 헛디뎠습니다. ⊙목격자: 소변보러 내려가다 쑥 빠진 거예요. ⊙기자: 술을 드신 상태였어요? ⊙목격자: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아요. ⊙기자: 이렇게 방파제에서 일어난 사고는 올해 들어서만도 10건이 넘고 1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특히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구조물 위를 걸어다니는 광경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통제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구조물 사이의 폭은 1m가 넘고 깊이는 5m가 넘는 곳도 있어 자칫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출입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방파제 시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대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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