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희생 역무원 돕기 봇물

입력 2003.07.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는 구했지만 자신은 중상을 입은 역무원 김행균 씨를 격려하기 위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접합수술을 받은 지 사흘째.수술경과가 좋다는 말에 김행균 씨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병실을 찾아 김 씨를 위로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습니다.
⊙김행균(서울 영등포역 열차운용팀장):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고 사실 그렇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너무 좋게 봐주시고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자: 김 씨를 후원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인터넷모임이 벌써 7곳이 넘고 회원 수도 3000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김 씨가 근무하는 서울 영등포역에도 김 씨를 돕겠다는 전화문의와 성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 작지만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요.
⊙역무원 : 제가 그러면 본인 계좌 번호를 찾아서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저녁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을 보내 김 씨를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했습니다.
⊙김행균(서울 영등포역 열차운용팀장): 누구라도 저희 직원 모두 그런 상황이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23년 철도공무원 생활에 손때가 밴 김 씨의 모자는 캐비닛 안에서 주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름다운 희생 역무원 돕기 봇물
    • 입력 2003-07-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린이는 구했지만 자신은 중상을 입은 역무원 김행균 씨를 격려하기 위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접합수술을 받은 지 사흘째.수술경과가 좋다는 말에 김행균 씨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병실을 찾아 김 씨를 위로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습니다. ⊙김행균(서울 영등포역 열차운용팀장):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고 사실 그렇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너무 좋게 봐주시고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자: 김 씨를 후원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인터넷모임이 벌써 7곳이 넘고 회원 수도 3000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김 씨가 근무하는 서울 영등포역에도 김 씨를 돕겠다는 전화문의와 성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 작지만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요. ⊙역무원 : 제가 그러면 본인 계좌 번호를 찾아서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 저녁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을 보내 김 씨를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했습니다. ⊙김행균(서울 영등포역 열차운용팀장): 누구라도 저희 직원 모두 그런 상황이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기자: 23년 철도공무원 생활에 손때가 밴 김 씨의 모자는 캐비닛 안에서 주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