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선행지수 호전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의 선행지수 상승이 단지 일시적인 호전인지 아닌지 이현주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이처럼 매일 아침 증시의 문을 여는 증시전문가들은 요즘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조덕현(한화증권 시황분석팀장): 증시는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라고 합니다.
저희 주식시장은 지난 3월에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실물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될 차례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과연 그럴까?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앞으로의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고하는 이른바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결과 지난달 수치가 전달보다 올랐습니다.
무려 14개월 만의 일입니다.
⊙김민경(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이번에 증가된 게 계속해서 간다고 그러면 약 5.5개월, 6개월 후에 회복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지는 지표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생산도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마이너스에서 상승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경기회복 신호로 단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지수호조가 월드컵과 자동차 분규 등으로 지난해 6월의 산업활동이 저조했던 데 따른 반사효과란 풀이도 있습니다.
특히 소비와 판매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신호 여부에 대한 판단은 다음 달 결과를 지켜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달 경기 선행지수 호전
    • 입력 2003-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의 선행지수 상승이 단지 일시적인 호전인지 아닌지 이현주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이처럼 매일 아침 증시의 문을 여는 증시전문가들은 요즘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조덕현(한화증권 시황분석팀장): 증시는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라고 합니다. 저희 주식시장은 지난 3월에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실물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될 차례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과연 그럴까?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앞으로의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고하는 이른바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결과 지난달 수치가 전달보다 올랐습니다. 무려 14개월 만의 일입니다. ⊙김민경(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이번에 증가된 게 계속해서 간다고 그러면 약 5.5개월, 6개월 후에 회복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지는 지표라고 하겠습니다. ⊙기자: 생산도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마이너스에서 상승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경기회복 신호로 단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지수호조가 월드컵과 자동차 분규 등으로 지난해 6월의 산업활동이 저조했던 데 따른 반사효과란 풀이도 있습니다. 특히 소비와 판매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신호 여부에 대한 판단은 다음 달 결과를 지켜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