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서승화 2경기 출장정지

입력 2003.08.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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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주먹다짐을 벌인 이승엽과 서승화에 대해 각각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난투극을 계기로 선수들의 동업자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페어플레이 대신 폭력으로 그라운드를 물들인 대가로 이승엽과 서승화는 각각 2경기 출장정지와 300만원의 제재금을 받았습니다.
감정싸움 속에 사태를 부추긴 양팀 감독에게도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정금조(KBO 운영팀장/상벌위 간사): 충분히 조치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감독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지휘 책임을 물은 것 같습니다.
⊙기자: 이번 난투극과 빈볼 시비의 최대 피해자는 선수들 스스로입니다.
아시아 최다 홈런을 향해 순항하던 이승엽은 출장정지라는 암초를 만났고 국민타자라는 이름에도 오명을 남겼습니다.
재활을 끝내고 각서까지 쓴 뒤 돌아온 김재현도 동료의 공을 맞아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야구의 일부라는 주장도 있지만 쓰러진 동료를 주먹으로 계속 가격하고 스파이크로 상대를 차는 행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입니다.
지나친 승부욕에 잊어버린 동업자 정신을 찾는 것이 선수 스스로는 물론 한국 야구를 살리는 길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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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서승화 2경기 출장정지
    • 입력 2003-08-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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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주먹다짐을 벌인 이승엽과 서승화에 대해 각각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난투극을 계기로 선수들의 동업자 정신을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페어플레이 대신 폭력으로 그라운드를 물들인 대가로 이승엽과 서승화는 각각 2경기 출장정지와 300만원의 제재금을 받았습니다. 감정싸움 속에 사태를 부추긴 양팀 감독에게도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정금조(KBO 운영팀장/상벌위 간사): 충분히 조치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감독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지휘 책임을 물은 것 같습니다. ⊙기자: 이번 난투극과 빈볼 시비의 최대 피해자는 선수들 스스로입니다. 아시아 최다 홈런을 향해 순항하던 이승엽은 출장정지라는 암초를 만났고 국민타자라는 이름에도 오명을 남겼습니다. 재활을 끝내고 각서까지 쓴 뒤 돌아온 김재현도 동료의 공을 맞아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야구의 일부라는 주장도 있지만 쓰러진 동료를 주먹으로 계속 가격하고 스파이크로 상대를 차는 행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입니다. 지나친 승부욕에 잊어버린 동업자 정신을 찾는 것이 선수 스스로는 물론 한국 야구를 살리는 길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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