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D 위협 과장 미.영 재선 가도 암초
입력 2003.08.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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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전쟁을 주도했던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정보를 왜곡한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에 발목이 잡힌 부시 행정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늘 무려 4개 면에 걸쳐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위협을 과장하거나 불리한 증거들은 숨겼다고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그 한 예로 핵무기 개발의 유력한 증거로 부시 행정부가 내세웠던 고강도 알루미늄 튜브도 조사 결과 재래식 로켓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 정보 왜곡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면서 지지도 하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부시 대통령의 내년 대선 가도에 먹구름을 던지고 있습니다.
⊙샘 넌(전 상원 군사위원장):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 일각의 뜻대로 UN와 동맹국을 적대시할 지, 아니면 미국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인 지 결정해야 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의 폭로와 때를 같이 해서 영국의 더타임스도 오늘 지난달 자살한 영국 국방부의 무기 전문가 켈리 박사가 블레어 영국 총리의 측근이 이라크에 관한 정보를 왜곡한 장본인이라고 증언한 녹음테이프 내용을 전격 공
개했습니다.
블레어 총리 신임도는 한 달 만에 12% 떨어진 39%를 기록했고 영국 집권 노동당의 지지도도 덩달아서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라크전은 미국과 영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라크에서 부는 역풍은 두 나라 지도자의 정치적 운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이라크에 대한 정보를 왜곡한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에 발목이 잡힌 부시 행정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늘 무려 4개 면에 걸쳐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위협을 과장하거나 불리한 증거들은 숨겼다고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그 한 예로 핵무기 개발의 유력한 증거로 부시 행정부가 내세웠던 고강도 알루미늄 튜브도 조사 결과 재래식 로켓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 정보 왜곡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면서 지지도 하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부시 대통령의 내년 대선 가도에 먹구름을 던지고 있습니다.
⊙샘 넌(전 상원 군사위원장):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 일각의 뜻대로 UN와 동맹국을 적대시할 지, 아니면 미국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인 지 결정해야 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의 폭로와 때를 같이 해서 영국의 더타임스도 오늘 지난달 자살한 영국 국방부의 무기 전문가 켈리 박사가 블레어 영국 총리의 측근이 이라크에 관한 정보를 왜곡한 장본인이라고 증언한 녹음테이프 내용을 전격 공
개했습니다.
블레어 총리 신임도는 한 달 만에 12% 떨어진 39%를 기록했고 영국 집권 노동당의 지지도도 덩달아서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라크전은 미국과 영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라크에서 부는 역풍은 두 나라 지도자의 정치적 운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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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라크전쟁을 주도했던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정보를 왜곡한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에 발목이 잡힌 부시 행정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늘 무려 4개 면에 걸쳐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위협을 과장하거나 불리한 증거들은 숨겼다고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그 한 예로 핵무기 개발의 유력한 증거로 부시 행정부가 내세웠던 고강도 알루미늄 튜브도 조사 결과 재래식 로켓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워싱턴포스트가 이라크 정보 왜곡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면서 지지도 하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부시 대통령의 내년 대선 가도에 먹구름을 던지고 있습니다.
⊙샘 넌(전 상원 군사위원장):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 일각의 뜻대로 UN와 동맹국을 적대시할 지, 아니면 미국 국민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인 지 결정해야 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의 폭로와 때를 같이 해서 영국의 더타임스도 오늘 지난달 자살한 영국 국방부의 무기 전문가 켈리 박사가 블레어 영국 총리의 측근이 이라크에 관한 정보를 왜곡한 장본인이라고 증언한 녹음테이프 내용을 전격 공
개했습니다.
블레어 총리 신임도는 한 달 만에 12% 떨어진 39%를 기록했고 영국 집권 노동당의 지지도도 덩달아서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라크전은 미국과 영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라크에서 부는 역풍은 두 나라 지도자의 정치적 운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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