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 회장 강압 수사 여부 논란

입력 2003.08.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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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정몽헌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고 정몽헌 회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정 회장 측근의 주장에 의하면 전화번호부 같은 두꺼운 책자로 정 회장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해요.
⊙기자: 검찰의 협박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분식회계나 비자금의 수사를 통해서 재벌기업 하나쯤은 망하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식의...
⊙기자: 재벌 회장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멸감이 정 회장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법무부 장관은 가혹행위를 부인하면서 철저한 조사의지를 밝혔습니다.
⊙강금실(법무부 장관): 사망과 관련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울지검에 철저히 지휘 수사토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기자: 검찰도 일체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정 회장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했던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은 오늘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기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두꺼운 책으로...
⊙김윤규(현대아산 사장): 그 전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입장이 아닙니다.
⊙기자: 가혹행위라는 새로운 의혹 제기로 정 회장의 사망은 또 한 번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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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정 회장 강압 수사 여부 논란
    • 입력 2003-08-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 정몽헌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고 정몽헌 회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정 회장 측근의 주장에 의하면 전화번호부 같은 두꺼운 책자로 정 회장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해요. ⊙기자: 검찰의 협박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분식회계나 비자금의 수사를 통해서 재벌기업 하나쯤은 망하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식의... ⊙기자: 재벌 회장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멸감이 정 회장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법무부 장관은 가혹행위를 부인하면서 철저한 조사의지를 밝혔습니다. ⊙강금실(법무부 장관): 사망과 관련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울지검에 철저히 지휘 수사토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기자: 검찰도 일체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정 회장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했던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은 오늘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기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두꺼운 책으로... ⊙김윤규(현대아산 사장): 그 전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입장이 아닙니다. ⊙기자: 가혹행위라는 새로운 의혹 제기로 정 회장의 사망은 또 한 번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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