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경관 민원인에 폭행당해 중태

입력 2003.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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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던 경찰관이 20대 남자 2명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출소 안에서 한 남자가 경찰과 얘기를 나눕니다.
옆에 있던 여자가 이 남자를 데리고 나갑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의자에 앉아 있던 다른 남자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다 밖으로 나갑니다.
경찰관들이 이들을 따라나간 뒤 무슨 일이 일어난 듯 경찰관 한 명이 황급히 무전기를 전기를 들고 나갑니다.
오늘 새벽 3시쯤 폭행 사건 신고를 하러왔던 이 남자들은 피해 접수를 해 주지 않는다며 항의를 하다 파출소 밖으로 따라나간 49살 김 모 경사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치열(경위/인천 논현파출소): 무방비 상태에서 한 대 맞아서 이렇게 땅에 전도되면서 머리가 깨진 것 같아요.
⊙기자: 얼굴을 맞은 김 경사는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지면서 뇌를 심하게 다쳐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은 충남 아산시에 사는 안 모씨 등 2명으로 밝혀졌습니다.
⊙안 모씨(피의자): 제 머리를 양손으로 막고 (무릎으로) 찍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주먹이 나갔어요.
⊙기자: 경찰은 안 씨 등 2명에 대해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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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 경관 민원인에 폭행당해 중태
    • 입력 2003-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던 경찰관이 20대 남자 2명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출소 안에서 한 남자가 경찰과 얘기를 나눕니다. 옆에 있던 여자가 이 남자를 데리고 나갑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의자에 앉아 있던 다른 남자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다 밖으로 나갑니다. 경찰관들이 이들을 따라나간 뒤 무슨 일이 일어난 듯 경찰관 한 명이 황급히 무전기를 전기를 들고 나갑니다. 오늘 새벽 3시쯤 폭행 사건 신고를 하러왔던 이 남자들은 피해 접수를 해 주지 않는다며 항의를 하다 파출소 밖으로 따라나간 49살 김 모 경사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치열(경위/인천 논현파출소): 무방비 상태에서 한 대 맞아서 이렇게 땅에 전도되면서 머리가 깨진 것 같아요. ⊙기자: 얼굴을 맞은 김 경사는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지면서 뇌를 심하게 다쳐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은 충남 아산시에 사는 안 모씨 등 2명으로 밝혀졌습니다. ⊙안 모씨(피의자): 제 머리를 양손으로 막고 (무릎으로) 찍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주먹이 나갔어요. ⊙기자: 경찰은 안 씨 등 2명에 대해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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