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규명 때까지 육군 헬기 운항 중단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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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사고 원인은 앞으로 조사해 봐야 나오겠지만 도입된 지 30년이 넘은 사고 기종은 지난 10년간 7대나 추락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추락한 UH-1H 헬기는 지난 67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을 우리 육군이 이듬해 도입한 것입니다.
생산된 지 무려 36년이나 된 낡은 헬기입니다.
사고 기종은 지난 80년대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돼 현재 우리 육군은 이 기종을 모두 120여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낡은 만큼 사고도 적지 않아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95년 이후 모두 7차례나 추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육군은 일단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육군의 모든 헬기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육군은 현재 헬기를 조종한 방호준 준위가 3500시간이 넘게 조종간을 잡은 노련한 교관이라는 점으로 미뤄 조종사 실수보다는 다른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낡은 헬기라고는 하지만 사고 헬기의 엔진 사용 시간이 1100시간으로 교체 시기인 2000시간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여러 각도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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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 규명 때까지 육군 헬기 운항 중단
    • 입력 2003-08-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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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락사고 원인은 앞으로 조사해 봐야 나오겠지만 도입된 지 30년이 넘은 사고 기종은 지난 10년간 7대나 추락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추락한 UH-1H 헬기는 지난 67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을 우리 육군이 이듬해 도입한 것입니다. 생산된 지 무려 36년이나 된 낡은 헬기입니다. 사고 기종은 지난 80년대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돼 현재 우리 육군은 이 기종을 모두 120여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낡은 만큼 사고도 적지 않아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95년 이후 모두 7차례나 추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육군은 일단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육군의 모든 헬기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육군은 현재 헬기를 조종한 방호준 준위가 3500시간이 넘게 조종간을 잡은 노련한 교관이라는 점으로 미뤄 조종사 실수보다는 다른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낡은 헬기라고는 하지만 사고 헬기의 엔진 사용 시간이 1100시간으로 교체 시기인 2000시간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여러 각도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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