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한국도 희망 있다

입력 2003.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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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막을 내린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중국이 거둔 기대 이상의 성적은 우리에게도 하면 된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남자 200m 결승.
예상을 깨고 일본의 스에츠쿠 신고가 20초 38로 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110m 허들에서도 중국 선수가 2명이나 결승에 올라 13초 23을 기록한 류 시앙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없이 높아만 보이던 세계 육상의 벽을 아시아의 스프린터들이 넘어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이 같은 활약은 우리 육상에 의미 있는 자극이 됐습니다.
체격조건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단거리를 포기하고 마라톤에만 치중했던 우리 육상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김경선(KBS 육상해설위원): 세계선수권대회, 그것도 트랙에서 동메달을 땄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하면 될 수 있다라는 그런 케이스를 보여주는 거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남자허들의 박태경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확신을 더해 주었습니다.
마라톤만큼의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다면 우리 육상 단거리도 머지 않아 세계의 벽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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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한국도 희망 있다
    • 입력 2003-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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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막을 내린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중국이 거둔 기대 이상의 성적은 우리에게도 하면 된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남자 200m 결승. 예상을 깨고 일본의 스에츠쿠 신고가 20초 38로 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110m 허들에서도 중국 선수가 2명이나 결승에 올라 13초 23을 기록한 류 시앙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없이 높아만 보이던 세계 육상의 벽을 아시아의 스프린터들이 넘어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이 같은 활약은 우리 육상에 의미 있는 자극이 됐습니다. 체격조건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단거리를 포기하고 마라톤에만 치중했던 우리 육상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김경선(KBS 육상해설위원): 세계선수권대회, 그것도 트랙에서 동메달을 땄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하면 될 수 있다라는 그런 케이스를 보여주는 거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남자허들의 박태경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확신을 더해 주었습니다. 마라톤만큼의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다면 우리 육상 단거리도 머지 않아 세계의 벽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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