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크레인 사고, 2명 사망.2명 중상

입력 2003.09.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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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레인 추락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정박중인 선박 위에서 해체작업중이던 크레인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 구조물이 두 동강이 난 채 선박 안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부산 청학동 부두에 정박해 있던 2500톤급 모래 운반선에서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던 도중 9톤 무게의 구조물 원판이 떨어졌습니다.
⊙현장 관계자:(구조물을)자른 상태에서 와이어가 꼬였다고 해서 와이어가 느슨한데 구조물을 든 상태로 풀어버리니까 충격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인부 42살 이 모씨와 41살 송 모씨가 16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또 37살 이 모씨 등 인부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 인부: 그냥 근무하다가 툭 떨어지더라고요. 그 뒤로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기자: 오늘 사고는 선박크레인 구조물을 철거하던 육상크레인의 줄이 풀리면서 매달려 있던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 형사계장): 약 9톤이나 되는 철근을 해체하면서 안전조치가 없이 작업을 했다는 것이 과실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노후선박의 내부를 무리하게 개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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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두 크레인 사고, 2명 사망.2명 중상
    • 입력 2003-09-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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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레인 추락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정박중인 선박 위에서 해체작업중이던 크레인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 구조물이 두 동강이 난 채 선박 안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부산 청학동 부두에 정박해 있던 2500톤급 모래 운반선에서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던 도중 9톤 무게의 구조물 원판이 떨어졌습니다. ⊙현장 관계자:(구조물을)자른 상태에서 와이어가 꼬였다고 해서 와이어가 느슨한데 구조물을 든 상태로 풀어버리니까 충격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인부 42살 이 모씨와 41살 송 모씨가 16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또 37살 이 모씨 등 인부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 인부: 그냥 근무하다가 툭 떨어지더라고요. 그 뒤로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기자: 오늘 사고는 선박크레인 구조물을 철거하던 육상크레인의 줄이 풀리면서 매달려 있던 구조물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 형사계장): 약 9톤이나 되는 철근을 해체하면서 안전조치가 없이 작업을 했다는 것이 과실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경찰은 또 노후선박의 내부를 무리하게 개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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