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한가위

입력 2003.09.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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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가는 길은 힘들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역시 푸근한 명절입니다.
오늘 하루 고향 마을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고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추석명절 표정, 김민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담았습니다.
⊙기자: 잔뜩 흐린 날씨 속에 성묘차량은 이른 아침부터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정성스레 절을 올리고 봉분을 손질하는 얼굴은 환하기만 합니다.
성큼 자란 손자는 뒷동산 산소로 할머니를 이끌고 할아버지는 손녀를 안고 활짝 웃어보입니다.
고향의 점심 시간, 3대가 옹기종기 모인 자리에서는 정겨운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일찍 차례를 지낸 농부는 오늘도 조금씩 곡식이 영글어 가는 들녘으로 나왔습니다.
귀경길을 서두르는 형제들은 이른 작별인사가 아쉽기만 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은 도시 사람들의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은 그네를 타며 한껏 신이 났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귀경길을 재촉하는 바람에 고속도로는 오후 들면서 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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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한가위
    • 입력 2003-09-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가는 길은 힘들지만 그래도 한가위는 역시 푸근한 명절입니다. 오늘 하루 고향 마을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고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추석명절 표정, 김민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담았습니다. ⊙기자: 잔뜩 흐린 날씨 속에 성묘차량은 이른 아침부터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정성스레 절을 올리고 봉분을 손질하는 얼굴은 환하기만 합니다. 성큼 자란 손자는 뒷동산 산소로 할머니를 이끌고 할아버지는 손녀를 안고 활짝 웃어보입니다. 고향의 점심 시간, 3대가 옹기종기 모인 자리에서는 정겨운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일찍 차례를 지낸 농부는 오늘도 조금씩 곡식이 영글어 가는 들녘으로 나왔습니다. 귀경길을 서두르는 형제들은 이른 작별인사가 아쉽기만 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은 도시 사람들의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은 그네를 타며 한껏 신이 났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귀경길을 재촉하는 바람에 고속도로는 오후 들면서 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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