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산사태.침수 등 태풍피해

⊙앵커: 지금까지 제주지역 피해 상황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마는 제주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와 침수 등 태풍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최연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북 안동시 용상동 34번 국도에서 300여 톤의 토사가 유출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지방도로의 임시 복구도로 50여 미터가 침수되고 150톤 가량의 낙석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대구시 봉덕동 미군부대 길옆 담장이 폭우로 20m 가량 넘어져 주차중이던 차량 5대가 파손됐으며 부대 안에 고인 물이 쏟아져 나와 맞은편 상가와 주택 지하가 물에 잠겼습니다.
경남 창원시 북면 상천리 야산에 있는 배수로가 넘쳐 59살 윤정석 씨 집 지하실이 물에 잠기고 주택이 1m 높이의 토사에 뒤덮였습니다.
또 창원시 북면 하천리 북천천 제방 대여섯 군데가 20m 이상 유실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나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사천과 남해, 하동지역에서는 수확기 벼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구, 경북지역의 도로 15군데가 통제됐으며 경남 함안지역 경전선 철로 자갈이 유실되면서 한때 열차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KBS뉴스 최연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