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인위적 경기부양책 쓰지 않겠다`

입력 2003.09.1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노조와 기업 양측에 비판과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성급한 부양책은 나중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인위적인 경기분양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소 벤처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 노무현 대통령은 노동운동이 귀족화, 권력화되고 있고 파업이 잦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쟁의가 많고 파업이 많습니다.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아주 큽니다.
생산성 향상 수준을 앞지르는 임금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점 고쳐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화와 타협의 대원칙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때문에 기업이 공권력을 쓰라고 정부를 몰아붙여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왜 정부가 노동자들한테 약간 양보했다고 해서 무슨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마치 무슨 기업하는 사람들한테 적대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그렇게 몰아붙입니까?
⊙기자: 경제위기라며 부양책을 쓸 것을 주장한 경제계에 대한 답도 내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 경제 성장 잠재력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부양책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
⊙기자: 노 대통령은 또 전경련이 대처 전 수상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식 리더십을 주문한 데 대해 지금은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 때가 아니고 정책변화에 있어서는 그 이상으로 단호하게 추진해 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 대통령, `인위적 경기부양책 쓰지 않겠다`
    • 입력 2003-09-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노조와 기업 양측에 비판과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성급한 부양책은 나중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인위적인 경기분양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소 벤처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 노무현 대통령은 노동운동이 귀족화, 권력화되고 있고 파업이 잦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쟁의가 많고 파업이 많습니다.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아주 큽니다. 생산성 향상 수준을 앞지르는 임금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점 고쳐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화와 타협의 대원칙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때문에 기업이 공권력을 쓰라고 정부를 몰아붙여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왜 정부가 노동자들한테 약간 양보했다고 해서 무슨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마치 무슨 기업하는 사람들한테 적대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그렇게 몰아붙입니까? ⊙기자: 경제위기라며 부양책을 쓸 것을 주장한 경제계에 대한 답도 내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 경제 성장 잠재력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부양책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 ⊙기자: 노 대통령은 또 전경련이 대처 전 수상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식 리더십을 주문한 데 대해 지금은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 때가 아니고 정책변화에 있어서는 그 이상으로 단호하게 추진해 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