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관측장비 순수 국내 기술 개발

입력 2003.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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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한밤중이나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적의 동태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첨단관측장비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자주국방의 첨단기술들을 임세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킬로미터 떨어진 군사작전지역을 일반 캠코더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연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준경용열상센서를 통해 보면 트럭과 군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차기전차에 장착될 이 장비는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영역의 에너지 차이를 영상화하는 장치입니다.
따라서 칠흑 같은 밤에도 낮과 동일한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 관측장비를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냈습니다.
⊙홍석민(박사/국방과학연구소): 영상의 잡음이 대폭 감소하였고 선명도도 기존의 25만화소 수준에서 50만화소 수준으로 2배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는 우발적인 폭발을 막는 둔감화약도 개발했습니다.
둔감화약은 TNT와 플라스틱을 혼합해 압력과 온도에 의한 폭발시점을 늦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뜻하지 않은 화재나 충격 그리고 총격에 의해서는 폭발하지 않습니다.
둔감화약은 지난달 22일 우리 군이 독자개발해 시험발사한 순항미사일에 처음으로 적용돼 안전성과 폭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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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관측장비 순수 국내 기술 개발
    • 입력 2003-09-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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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한밤중이나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적의 동태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첨단관측장비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자주국방의 첨단기술들을 임세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킬로미터 떨어진 군사작전지역을 일반 캠코더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연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준경용열상센서를 통해 보면 트럭과 군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차기전차에 장착될 이 장비는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영역의 에너지 차이를 영상화하는 장치입니다. 따라서 칠흑 같은 밤에도 낮과 동일한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 관측장비를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냈습니다. ⊙홍석민(박사/국방과학연구소): 영상의 잡음이 대폭 감소하였고 선명도도 기존의 25만화소 수준에서 50만화소 수준으로 2배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는 우발적인 폭발을 막는 둔감화약도 개발했습니다. 둔감화약은 TNT와 플라스틱을 혼합해 압력과 온도에 의한 폭발시점을 늦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뜻하지 않은 화재나 충격 그리고 총격에 의해서는 폭발하지 않습니다. 둔감화약은 지난달 22일 우리 군이 독자개발해 시험발사한 순항미사일에 처음으로 적용돼 안전성과 폭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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