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4기가 메모리 반도체 개발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이번에는 4기가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주는 개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기가 반도체칩이 내장된 이 메모리카드를 디지털카메라에 장착하면 사진 1000여 장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는 노래 2000곡을 실을 수 있고 영화는 8시간 분량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의 각종 정보나 PDA 용량도 크게 늘어납니다.
4기가 메모리 반도체가 상용화되면 가전제품의 테이프나 CD가 메모리카드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창규(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사장): 2005년에는 기존의 테이프나 CD의 모든 저장매체가 이 플래시메모리로 점차 전환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4기가 메모리반도체 개발은 반도체 시장의 지형에도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메모리반도체 80%가 PC용이지만 오는 2006년에는 가전과 통신용 제품의 수요가 PC수요를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후식(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 향후 2, 3년간에는 가전용품이라든지 휴대폰용품이라든지 메모리쪽들은 거의 2배, 3배 이상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이번 개발로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플래시메모리 반도체시장은 오는 2007년에는 160억 달러 규모로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