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총선 전후 공론화 통해`

입력 2003.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이렇게 발표한 이상 이제 관심은 재신임의 방법과 시기입니다.
대통령은 시기는 총선 전후에 또 방법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선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난 이후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수사결과가 어느 쪽으로 어떻게 나더라도 국민들은 저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아무리 늦더라도 내년 4월 총선 전후까지는 재신임을 묻겠다며 마지노선을 못박았습니다.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가장 적은 시점을 선택할 것이라는 언급까지 고려하면 정기국회가 끝나고 총선을 앞둔 1, 2월경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신임 방법으로는 국민투표를 고려해 봤지만 무엇보다 여론이 우선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방법은 적절한 법적 절차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좀더 국민들의 공론을 모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SK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도덕적 신뢰에 적신호가 왔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겸허하게 심판을 받을 시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재신임까지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정혼란이나 중도좌절의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신임, 총선 전후 공론화 통해`
    • 입력 2003-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통령이 이렇게 발표한 이상 이제 관심은 재신임의 방법과 시기입니다. 대통령은 시기는 총선 전후에 또 방법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선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난 이후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수사결과가 어느 쪽으로 어떻게 나더라도 국민들은 저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아무리 늦더라도 내년 4월 총선 전후까지는 재신임을 묻겠다며 마지노선을 못박았습니다.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가장 적은 시점을 선택할 것이라는 언급까지 고려하면 정기국회가 끝나고 총선을 앞둔 1, 2월경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신임 방법으로는 국민투표를 고려해 봤지만 무엇보다 여론이 우선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방법은 적절한 법적 절차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좀더 국민들의 공론을 모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SK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도덕적 신뢰에 적신호가 왔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겸허하게 심판을 받을 시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재신임까지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정혼란이나 중도좌절의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