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술.이상수 씨 오늘 검찰 소환

⊙앵커: 대통령의 재신임 정국을 촉발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오늘 검찰에 불려나갑니다.
이상수 의원도 함께 소환됩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최 씨는 지난해 대선 직후 손길승 SK그룹 회장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아직 최 씨의 계좌에 남아 있으며 최 씨에게 손 회장을 소개해 준 이 모씨 계좌에도 일부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앞으로 잘 봐달라는 취지의 보험성 성격이 짙다고 보고 조사 결과 혐의가 확인되면 최 씨를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은 대선자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최 씨가 SK 외에 또 다른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단서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SK측으로부터 25억여 원을 받고 제대로 회계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수 의원도 오늘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혐의가 중하지 않지만 일부 회계처리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 오전 SK측으로부터 대선 직전 100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사용한 혐의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