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지역에 얼음, 겨울 채비 분주

입력 2003.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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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무르익는가 싶더니 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산간마을에서는 벌써 겨울 채비가 한창입니다.
심재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설악산 대청봉의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 대관령 영하 1.3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살얼음도 얼었습니다.
이처럼 추위가 성큼 다가오자 뒤뜰에서는 벌써 장작 패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겨우 내내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땔감입니다.
⊙이경화(양구군 남면): 운동삼아 나무 해다 놓고 그래서 불 한 번 때면 한 이틀 따뜻해요.
⊙기자: 들녘에서는 미처 수확하지 못한 벼를 거둬들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두툼한 옷을 입고 벼베기에 나섰지만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듭니다.
⊙고중수(철원군 서면): 여느해처럼 날씨가 좋았으면 진작 베었을 텐데 벼가 결실이 안 돼서 지금은 빨리 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겨울의 문턱에서 무, 배추 등 채소 수확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애써 가꾼 농작물이 얼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쌀쌀한 날씨는 내일도 계속되다가 오후 늦게나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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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간 지역에 얼음, 겨울 채비 분주
    • 입력 2003-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가을이 무르익는가 싶더니 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산간마을에서는 벌써 겨울 채비가 한창입니다. 심재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설악산 대청봉의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 대관령 영하 1.3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살얼음도 얼었습니다. 이처럼 추위가 성큼 다가오자 뒤뜰에서는 벌써 장작 패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겨우 내내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땔감입니다. ⊙이경화(양구군 남면): 운동삼아 나무 해다 놓고 그래서 불 한 번 때면 한 이틀 따뜻해요. ⊙기자: 들녘에서는 미처 수확하지 못한 벼를 거둬들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두툼한 옷을 입고 벼베기에 나섰지만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듭니다. ⊙고중수(철원군 서면): 여느해처럼 날씨가 좋았으면 진작 베었을 텐데 벼가 결실이 안 돼서 지금은 빨리 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겨울의 문턱에서 무, 배추 등 채소 수확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애써 가꾼 농작물이 얼어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쌀쌀한 날씨는 내일도 계속되다가 오후 늦게나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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