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증후군, 부작용 심각
입력 2003.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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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리한 선행 학습은 오히려 퇴행학습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학습장애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조성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벌써 9개월째 기억력과 집중력을 되살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영어를 비롯해 학원을 6곳이나 다니다 보니 학습장애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앉아서 차분히 공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힘도 없고요...
⊙기자: 최근 대입과 특목고 진학 등을 위해 선행학습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까지 호소하는 이른바 선행학습 증후군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만 3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공부에 대한 흥미가 반감된다는 거죠.
작년에 비해서 지금 한 30% 내지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신질환은 아니라도 선행학습이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교육개발원이 중고생 2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6개월 이상 장기 선행학습을 한 경우 100명당 국영수 등수가 평균 1, 2등 정도 떨어졌습니다.
⊙김양분(교육개발원 교육조사연구팀장): 선행학습은 반짝 효과는 있지만 장기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기 조절 등 학습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타율적인 선행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특히 요구되는 대학 진학 이후에도 심각한 장애가 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학습장애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조성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벌써 9개월째 기억력과 집중력을 되살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영어를 비롯해 학원을 6곳이나 다니다 보니 학습장애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앉아서 차분히 공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힘도 없고요...
⊙기자: 최근 대입과 특목고 진학 등을 위해 선행학습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까지 호소하는 이른바 선행학습 증후군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만 3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공부에 대한 흥미가 반감된다는 거죠.
작년에 비해서 지금 한 30% 내지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신질환은 아니라도 선행학습이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교육개발원이 중고생 2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6개월 이상 장기 선행학습을 한 경우 100명당 국영수 등수가 평균 1, 2등 정도 떨어졌습니다.
⊙김양분(교육개발원 교육조사연구팀장): 선행학습은 반짝 효과는 있지만 장기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기 조절 등 학습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타율적인 선행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특히 요구되는 대학 진학 이후에도 심각한 장애가 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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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학습 증후군, 부작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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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무리한 선행 학습은 오히려 퇴행학습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학습장애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조성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벌써 9개월째 기억력과 집중력을 되살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영어를 비롯해 학원을 6곳이나 다니다 보니 학습장애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앉아서 차분히 공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힘도 없고요...
⊙기자: 최근 대입과 특목고 진학 등을 위해 선행학습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까지 호소하는 이른바 선행학습 증후군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만 3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공부에 대한 흥미가 반감된다는 거죠.
작년에 비해서 지금 한 30% 내지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신질환은 아니라도 선행학습이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교육개발원이 중고생 2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6개월 이상 장기 선행학습을 한 경우 100명당 국영수 등수가 평균 1, 2등 정도 떨어졌습니다.
⊙김양분(교육개발원 교육조사연구팀장): 선행학습은 반짝 효과는 있지만 장기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기 조절 등 학습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타율적인 선행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특히 요구되는 대학 진학 이후에도 심각한 장애가 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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