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건설, 시즌 2번째 정상

⊙앵커: 세라젬배 순천장사 씨름대회에서 신창건설이 LG투자증권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올시즌 두번째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끈질긴 투지가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습니다.
결승전에서 LG를 맞아 먼저 두 판을 빼앗겨 불안한 출발을 보인 신창건설.
그러나 골리앗 김영현이 들소 김경수를 눕히면서 벼랑에서 벗어납니다.
신창의 투지는 3:2로 뒤지던 6째 판부터 다시 살아나 황규연 등 세 선수가 잇따라 승리를 거두면서 5:3으로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조범재(신창건설, 한라급): 마지막 경기고 해서 부담이 많았었는데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리면서 차분하게 끝까지 경기를 푼 게 잘 풀린 것 같습니다.
⊙기자: 신창은 이로써 올 시즌 두번째 단체전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이준희(신창건설 감독): 이번에 우승함으로 인해서 연말에 단체 최강전에 저희들이 한번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LG는 준결승에서 난적 현대를 꺾는 기세를 올렸지만 신창과의 결승전에서는 체력부담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고향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선 백승일은 황규연에게 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회 둘째 날인 내일은 금강장사 결정전이 열립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