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관광버스 추락, 17명 사망

입력 2003.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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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해 17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참사가 났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봉화 청량산 계곡에 관광버스가 추락해 뒤집혀져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버스에서 튕겨져 나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들것에 실려나와 속속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서대구시장 상인모임인 대구미봉산악회원 30명 등 모두 3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숨지고 나머지 14명도 큰 부상을 입고 안동과 영주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쿵 소리가 나기에 뭔가 싶었는데 연기가 올라가더니 또 한 번 쿵하고 세번째로 툭 떨어지는 데 보니까 차가 떨어졌더라고요.
⊙기자: 관광버스는 청량산 입구쪽 내리막길을 달리다 굽은 구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옹벽에 부딪친 관광버스는 이 가로수를 부러뜨리고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기계결함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희득(영주소방서 예방담당): 사고가 아무래도 기기결함으로 보이는 사고로 보입니다.
제동장치 및 핸들이 조작이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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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산 관광버스 추락, 17명 사망
    • 입력 2003-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북 봉화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해 17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참사가 났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봉화 청량산 계곡에 관광버스가 추락해 뒤집혀져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버스에서 튕겨져 나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들것에 실려나와 속속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서대구시장 상인모임인 대구미봉산악회원 30명 등 모두 3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숨지고 나머지 14명도 큰 부상을 입고 안동과 영주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쿵 소리가 나기에 뭔가 싶었는데 연기가 올라가더니 또 한 번 쿵하고 세번째로 툭 떨어지는 데 보니까 차가 떨어졌더라고요. ⊙기자: 관광버스는 청량산 입구쪽 내리막길을 달리다 굽은 구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옹벽에 부딪친 관광버스는 이 가로수를 부러뜨리고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기계결함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희득(영주소방서 예방담당): 사고가 아무래도 기기결함으로 보이는 사고로 보입니다. 제동장치 및 핸들이 조작이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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