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규 확진 17명 발생…‘준 3단계’ 거리 두기 연장 논의

입력 2020.09.09 (12:29) 수정 2020.09.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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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온 광주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먼저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입국자는 없고, 모두 지역감염 사례입니다.

광주에서 17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6일 광주 북구의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 등 39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밤 사이 나온 확진자는 7명인데요, 주로 기존 감염경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선 4명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검사를 받은 광주 성림침례교회, 청소용역과 관련해서도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어제 신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앵커]

광주시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이 기간이 내일이면 끝난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게 지난달 27일인데요,

2주가 지나서 내일이면 종료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서 광주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늘 오후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등을 논의합니다.

현재는 유흥주점과 PC방,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등 모두 7천 9백여 곳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는데요,

오늘 민관공동위에서 현재 광주 상황과 위험도 등을 분석해 어느 업종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역에서 이른바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달 12일 이후 지역감염 확진자가 2백3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광주시의 더욱 강화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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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신규 확진 17명 발생…‘준 3단계’ 거리 두기 연장 논의
    • 입력 2020-09-09 12:29:41
    • 수정2020-09-09 12:41:40
    뉴스 12
[앵커]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온 광주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먼저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입국자는 없고, 모두 지역감염 사례입니다.

광주에서 17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6일 광주 북구의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 등 39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밤 사이 나온 확진자는 7명인데요, 주로 기존 감염경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선 4명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검사를 받은 광주 성림침례교회, 청소용역과 관련해서도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어제 신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앵커]

광주시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이 기간이 내일이면 끝난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게 지난달 27일인데요,

2주가 지나서 내일이면 종료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서 광주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늘 오후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등을 논의합니다.

현재는 유흥주점과 PC방,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등 모두 7천 9백여 곳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는데요,

오늘 민관공동위에서 현재 광주 상황과 위험도 등을 분석해 어느 업종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역에서 이른바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달 12일 이후 지역감염 확진자가 2백3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광주시의 더욱 강화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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