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직장인 ‘집 근처’ 소비 증가…편의점 전성시대

입력 2020.09.09 (18:09) 수정 2020.09.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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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9월9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주리 빅디퍼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9.09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로망이었던 저녁이 있는 삶. 어떤 정책도 해내지 못했던 퇴근 후의 여유를 코로나19가 구현했다, 웃지 못할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직장인들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돈 쓰는 방식, 소비 유형에도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해 내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 빅디퍼 신주리 팀장 나왔습니다. 팀장님, 어떻게 지내세요? 집, 회사, 집, 거의 무한반복하는 일상 아니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주말에 밖을 나간 지가 3주는 넘은 거 같고요. 제가 저희 회사나 건물, 아파트에서 1호 환자가 안 되려고 조심하다 보니까 더 그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런 공포감이 모든 직장인들에게 거의 다 있더라고요. 이렇게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 아무래도 소비의 영역도 작아지고 또 소비의 반경도 줄어들고 할 거 같은데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상으로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궁금해요.

[답변]
저희가 회사가 밀집한 수도권 5대 지역의 전철역을 평일 출퇴근 시간에 월평균 15회 이상 이용하는 30에서 59세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앵커]
네, 볼까요?

[답변]
결과를 보시면 아마 다들 공감하실 텐데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 것이 편의점 그리고 온라인 쇼핑입니다. 그리고 시간대별로도 보실 수가 있고요.

[앵커]
카페도 등장을 하고. 보니까 편의점 같은 경우는 출근 시간대, 점심 시간대, 오후, 퇴근, 심야, 거의 다 등장하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 특수상황에 지금 소비를 이끌고 있는데요. 거리 두기로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하다 보니까 필요한 물건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많이들 해결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쇼핑과 외식을 이용할 수 있는 동선 자체가 집을 중심으로 자기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바뀌면서 상권의 중심축이 변하고 있는 거죠.

[앵커]
상권 말씀하셨는데 편의점도 오피스 주변에 있는 편의점이 있고 집에서 집 근처에서 슬리퍼 신고 몇 분 만에 갔다 올 수 있는 집 주변의 편의점들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이런 동네 편의점의 매출이 더 상승했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어때요?

[답변]
맞습니다. 동네 편의점 매출이 크게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비 후 퇴근이었다면 최근에는 퇴근 후 소비문화로 바뀌고 있으면서 서울의 명동과 같은 도심 대표 상권에서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고요.

[앵커]
명동에서도요?

[답변]
네, 오히려 주택 밀집 지역의 인근 점포들에서 상위권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상권의 대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앵커]
아무래도 편의점 가면 먹을거리 많이 샀을 거 같은데 특히 어떤 품목의 판매가 늘었어요?

[답변]
시간대별로 조금 차이가 있게 보이는데요.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식당과 주점 등에서 밤 9시 이후에 취식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그 수요가 고스란히 편의점으로 옮겨진 거 같은데요.

[앵커]
야식 수요겠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주류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라든지 안주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거리 두기 2.5 단계 시행 이후에는 편의점의 원래 매출 피크 타임은 7시였습니다. 저녁 7시였는데 그 시간대도 옮겨져서 9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상상하실 수 있을 텐데요. 도시락이 매우 판매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아마도 언택트가 일상이 되면서 직장인들 경우에도 혼밥족들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서 도시락 매출이 늘어난 거죠.

[앵커]
늘어난 거 위주로 말씀해 주셨는데 반대로 판매가 줄어든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숙취해소 음료입니다.

[앵커]
숙취해소. 회식에 익숙한 직장인들이면 아하 할 텐데.

[답변]
네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회식을 한 지가 6개월이 넘어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고요. 그 외에도 아이스크림 그리고 컵라면, 꼬마 김치 등도 매출이 줄었다고 합니다.

[앵커]
아이스크림이요. 술 먹고 입가심할 때 또 많이 먹는 그런 음식들.

[답변]
맞습니다. 그런 거 같습니다.

[앵커]
원래 과자류 같은 경우요, 과자류는 매출이 비교적 일정한 편이잖아요.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는 한 이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그런 품목이 아닌데 최근에 많이 늘었다고 들었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원래 과자류 같은 경우에는 날씨나 시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품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생활 반경이나 활동에서 많이들 위축되었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텐데요. 스트레스받을 때 사람들이 많이 떠올리게 되는 게 단맛, 짠맛이죠. 그러다 보니 과자가 는 거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태풍도 길어지면서 과일 당도도 떨어지고 그 가격도 올라가면서 영향을 준 거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집에 계속 있으니까 입이라도 덜 심심하게 하자 그런 분들이 많아진 거 같은데 이렇게 환경이 바뀐다는 거, 역으로 보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됐다는 뜻이잖아요. 최근에 온라인 쇼핑들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 시장에서 근거리 소비족들을 잡기 위한 전략, 마케팅 전략 어떤 거 쓰고 있나요?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온라인 쇼핑에서도 기존에는 배송이라고 하면 이 길이 가장 빨랐던 거죠. 그런데 최근에는 근거리 배송 바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들이 시장에 등장을 했고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배달 앱으로 구입한 물건을 바로 즉시 라이더가 배달을 해 주는 건데,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배달을 해준다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온라인 쇼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지름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경험 많이 겪긴 하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답변]
보시는 것처럼 이게 온라인 쇼핑 관련해서 사람들이 남긴 댓글입니다. 아마도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풀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소비일 겁니다. 그런데 특히나 요즘처럼 지인을 만나기도 어렵고 취미생활을 할 수도 없는 환경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로 소비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억눌렸던 욕구를 어떤 물질이나 행태로 보상받으려고 하는 심리가 있다 보니 작지만 소액의 결제뿐만 아니라 아니면 명품, 전자기기 같은 고가까지 나오는 보복 소비까지도 늘어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앵커]
맞아요, 온라인 쇼핑 같은 경우는 클릭 몇 번으로도 구매가 되니까 이게 제어가 잘 안 되는 측면도 있더라고요. 하나 재미있었던 게 커피 소비 말이죠. 커피들 요즘 많이 드시는데 요일별로 결제 금액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답변]
앞서 보셨던 것처럼 직장인들이 하루종일 편의점, 커피전문점을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데 요일마다 지갑이 열리는 규모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월요일 같은 경우는 5,700원가량의 평균 건 단가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말에 가까울수록 금요일에 가면 800원가량이 늘어나면서 6,400원까지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월요일에는 가볍게 기본 아메리카노나 아니면 혼자서 한 주를 잘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즐긴다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여럿이 즐긴다거나 단가가 높은 프라푸치노나 캐러멜마키아토 같은 것들을 구입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이겠습니다.

[앵커]
작지만 소소한 행복 소확행이네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신주리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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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9-09 2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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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로망이었던 저녁이 있는 삶. 어떤 정책도 해내지 못했던 퇴근 후의 여유를 코로나19가 구현했다, 웃지 못할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직장인들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돈 쓰는 방식, 소비 유형에도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해 내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 빅디퍼 신주리 팀장 나왔습니다. 팀장님, 어떻게 지내세요? 집, 회사, 집, 거의 무한반복하는 일상 아니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주말에 밖을 나간 지가 3주는 넘은 거 같고요. 제가 저희 회사나 건물, 아파트에서 1호 환자가 안 되려고 조심하다 보니까 더 그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런 공포감이 모든 직장인들에게 거의 다 있더라고요. 이렇게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 아무래도 소비의 영역도 작아지고 또 소비의 반경도 줄어들고 할 거 같은데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상으로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궁금해요.

[답변]
저희가 회사가 밀집한 수도권 5대 지역의 전철역을 평일 출퇴근 시간에 월평균 15회 이상 이용하는 30에서 59세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앵커]
네, 볼까요?

[답변]
결과를 보시면 아마 다들 공감하실 텐데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 것이 편의점 그리고 온라인 쇼핑입니다. 그리고 시간대별로도 보실 수가 있고요.

[앵커]
카페도 등장을 하고. 보니까 편의점 같은 경우는 출근 시간대, 점심 시간대, 오후, 퇴근, 심야, 거의 다 등장하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 특수상황에 지금 소비를 이끌고 있는데요. 거리 두기로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하다 보니까 필요한 물건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많이들 해결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쇼핑과 외식을 이용할 수 있는 동선 자체가 집을 중심으로 자기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바뀌면서 상권의 중심축이 변하고 있는 거죠.

[앵커]
상권 말씀하셨는데 편의점도 오피스 주변에 있는 편의점이 있고 집에서 집 근처에서 슬리퍼 신고 몇 분 만에 갔다 올 수 있는 집 주변의 편의점들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이런 동네 편의점의 매출이 더 상승했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어때요?

[답변]
맞습니다. 동네 편의점 매출이 크게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비 후 퇴근이었다면 최근에는 퇴근 후 소비문화로 바뀌고 있으면서 서울의 명동과 같은 도심 대표 상권에서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고요.

[앵커]
명동에서도요?

[답변]
네, 오히려 주택 밀집 지역의 인근 점포들에서 상위권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상권의 대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앵커]
아무래도 편의점 가면 먹을거리 많이 샀을 거 같은데 특히 어떤 품목의 판매가 늘었어요?

[답변]
시간대별로 조금 차이가 있게 보이는데요.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식당과 주점 등에서 밤 9시 이후에 취식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그 수요가 고스란히 편의점으로 옮겨진 거 같은데요.

[앵커]
야식 수요겠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주류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라든지 안주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거리 두기 2.5 단계 시행 이후에는 편의점의 원래 매출 피크 타임은 7시였습니다. 저녁 7시였는데 그 시간대도 옮겨져서 9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상상하실 수 있을 텐데요. 도시락이 매우 판매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아마도 언택트가 일상이 되면서 직장인들 경우에도 혼밥족들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서 도시락 매출이 늘어난 거죠.

[앵커]
늘어난 거 위주로 말씀해 주셨는데 반대로 판매가 줄어든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숙취해소 음료입니다.

[앵커]
숙취해소. 회식에 익숙한 직장인들이면 아하 할 텐데.

[답변]
네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회식을 한 지가 6개월이 넘어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고요. 그 외에도 아이스크림 그리고 컵라면, 꼬마 김치 등도 매출이 줄었다고 합니다.

[앵커]
아이스크림이요. 술 먹고 입가심할 때 또 많이 먹는 그런 음식들.

[답변]
맞습니다. 그런 거 같습니다.

[앵커]
원래 과자류 같은 경우요, 과자류는 매출이 비교적 일정한 편이잖아요.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는 한 이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그런 품목이 아닌데 최근에 많이 늘었다고 들었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원래 과자류 같은 경우에는 날씨나 시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품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생활 반경이나 활동에서 많이들 위축되었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텐데요. 스트레스받을 때 사람들이 많이 떠올리게 되는 게 단맛, 짠맛이죠. 그러다 보니 과자가 는 거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태풍도 길어지면서 과일 당도도 떨어지고 그 가격도 올라가면서 영향을 준 거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집에 계속 있으니까 입이라도 덜 심심하게 하자 그런 분들이 많아진 거 같은데 이렇게 환경이 바뀐다는 거, 역으로 보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됐다는 뜻이잖아요. 최근에 온라인 쇼핑들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 시장에서 근거리 소비족들을 잡기 위한 전략, 마케팅 전략 어떤 거 쓰고 있나요?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온라인 쇼핑에서도 기존에는 배송이라고 하면 이 길이 가장 빨랐던 거죠. 그런데 최근에는 근거리 배송 바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들이 시장에 등장을 했고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배달 앱으로 구입한 물건을 바로 즉시 라이더가 배달을 해 주는 건데,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배달을 해준다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온라인 쇼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지름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경험 많이 겪긴 하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답변]
보시는 것처럼 이게 온라인 쇼핑 관련해서 사람들이 남긴 댓글입니다. 아마도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풀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소비일 겁니다. 그런데 특히나 요즘처럼 지인을 만나기도 어렵고 취미생활을 할 수도 없는 환경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로 소비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억눌렸던 욕구를 어떤 물질이나 행태로 보상받으려고 하는 심리가 있다 보니 작지만 소액의 결제뿐만 아니라 아니면 명품, 전자기기 같은 고가까지 나오는 보복 소비까지도 늘어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앵커]
맞아요, 온라인 쇼핑 같은 경우는 클릭 몇 번으로도 구매가 되니까 이게 제어가 잘 안 되는 측면도 있더라고요. 하나 재미있었던 게 커피 소비 말이죠. 커피들 요즘 많이 드시는데 요일별로 결제 금액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답변]
앞서 보셨던 것처럼 직장인들이 하루종일 편의점, 커피전문점을 들락날락 거리고 있는데 요일마다 지갑이 열리는 규모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월요일 같은 경우는 5,700원가량의 평균 건 단가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말에 가까울수록 금요일에 가면 800원가량이 늘어나면서 6,400원까지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월요일에는 가볍게 기본 아메리카노나 아니면 혼자서 한 주를 잘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즐긴다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여럿이 즐긴다거나 단가가 높은 프라푸치노나 캐러멜마키아토 같은 것들을 구입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이겠습니다.

[앵커]
작지만 소소한 행복 소확행이네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신주리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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