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답게’ 역대 2번째 100호골 돌파

[앵커]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A매치 100호골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유럽 네이션스리그에 나선 신구 스타들의 활약은 여전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날두의 역사적인 100호골은 가장 호날두답게 터졌습니다.

호날두 하면 떠오르는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

텅 빈 관중석 덕택에 호날두의 포효가 더 잘 들립니다.

분위기를 탄 호날두는 템포 빠른 중거리슛으로 101번째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서 두 번째로 A매치 10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습니다.

역대 1위는 109골을 터트린 이란의 알리 다에이.

호날두는 축구전설 푸슈카시와 펠레는 물론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도 큰 격차를 보이며 다에이의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습니다.

호날두 외에도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유럽 최고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습니다.

메시-호날두의 후계자로 꼽히는 새로운 스타들의 활약도 볼만했습니다.

스무살 홀란드는 대표팀에서도 압도적인 골결정력으로 노르웨이의 약진을 이끌었습니다.

17살 신예 안수 파티는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골의 주인공이 돼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하비에 테바스/스페인 프로축구 회장 : "라리가의 미래로 한 선수를 꼽기는 쉽지 않지만 안수 파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속에서도 시작된 네이션스리그는 내년 6월로 연기된 유로 2020의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