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일째 100명대…“개천절 집회 강력 대응”

입력 2020.09.10 (06:03) 수정 2020.09.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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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일째 백 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14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44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8명, 경기 51명, 광주 17명 인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지역별로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서울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가 49명인데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48명이 국내 발생 사롑니다.

종로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역학 조사 결과 건물 내부가 환기가 잘되지 않는 구조였다며, 밀폐 공간에서 감염 우려가 더 큰 만큼, 사무실이나 학교에서도 실내 냉방을 할 때는 2시간에 최소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의도, 뚝섬, 반포 한강공원 일부 지역의 출입은 통제되고, 밤 9시 이후에는 공원 내 매점, 카페, 음식점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서울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한강 공원에 배달 주문 접수를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13일까지 시행되는데, 연장 여부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의 효과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3일까지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진다면 추가적인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의 피해 감수와 국민의 참여로 상황이 억제되고 있다면서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일부 단체가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는데 정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추석 연휴 기간인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천절 집회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5월과 8월의 연휴가 재확산의 계기가 됐었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 방문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명절 기간 면제돼온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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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7일째 100명대…“개천절 집회 강력 대응”
    • 입력 2020-09-10 06:03:49
    • 수정2020-09-10 0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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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일째 백 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14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44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8명, 경기 51명, 광주 17명 인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지역별로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서울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가 49명인데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48명이 국내 발생 사롑니다.

종로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역학 조사 결과 건물 내부가 환기가 잘되지 않는 구조였다며, 밀폐 공간에서 감염 우려가 더 큰 만큼, 사무실이나 학교에서도 실내 냉방을 할 때는 2시간에 최소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의도, 뚝섬, 반포 한강공원 일부 지역의 출입은 통제되고, 밤 9시 이후에는 공원 내 매점, 카페, 음식점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서울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한강 공원에 배달 주문 접수를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13일까지 시행되는데, 연장 여부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의 효과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3일까지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진다면 추가적인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의 피해 감수와 국민의 참여로 상황이 억제되고 있다면서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일부 단체가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는데 정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추석 연휴 기간인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천절 집회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5월과 8월의 연휴가 재확산의 계기가 됐었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 방문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명절 기간 면제돼온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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