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아이들 시선으로 본 그날 ‘나를 구하지 마세요’ 외
입력 2020.09.10 (07:40)
수정 2020.09.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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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4년 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날카롭게 풍자한 스릴러 애니메이션도 개봉하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를 구하지 마세요 제발."]
늘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초등학생.
공부 잘하는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빚더미에 시달리던 아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엄마는 밤낮으로 일해도 생활고는 점점 더 삶을 죄어옵니다.
["그러면 돈 갚아주시면 안돼요? 우리 엄마 돈 갚아주세요. (너네 엄마가 그러디? 내가 돈 안 갚았다고?)"]
2016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가난이, 위태로운 어른들의 삶이 아이들의 일상을 어떻게 잠식해가는지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제발 나를 구해달라'는 슬픈 반어법에 적극적으로 답한 건 아이를 짝사랑하는 소년인데, 이를 통해 실제 사건과 달리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너 왜 마스크 안 썼어. 아침에 네 얼굴 보면 불편하다고 했지!"]
외모 때문에 온갖 멸시와 차별을 당하던 여성에게 배달된 상자.
20분간 얼굴을 담그면 셀프 성형을 할 수 있다는 '성형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성형수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입니다.
[조경훈/감독 : "사람들이 가진 미의 기준과 이 기준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이 만들어낸 지옥도를 일직선으로 그려낸 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5개국에 판매됐고, 44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 12곳에서 초청 받았습니다.
실버타운에 있는 여성들의 도전기를 담은 영화도 개봉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살아 있는 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이 얼마나 싱그러운지를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4년 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날카롭게 풍자한 스릴러 애니메이션도 개봉하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를 구하지 마세요 제발."]
늘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초등학생.
공부 잘하는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빚더미에 시달리던 아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엄마는 밤낮으로 일해도 생활고는 점점 더 삶을 죄어옵니다.
["그러면 돈 갚아주시면 안돼요? 우리 엄마 돈 갚아주세요. (너네 엄마가 그러디? 내가 돈 안 갚았다고?)"]
2016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가난이, 위태로운 어른들의 삶이 아이들의 일상을 어떻게 잠식해가는지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제발 나를 구해달라'는 슬픈 반어법에 적극적으로 답한 건 아이를 짝사랑하는 소년인데, 이를 통해 실제 사건과 달리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너 왜 마스크 안 썼어. 아침에 네 얼굴 보면 불편하다고 했지!"]
외모 때문에 온갖 멸시와 차별을 당하던 여성에게 배달된 상자.
20분간 얼굴을 담그면 셀프 성형을 할 수 있다는 '성형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성형수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입니다.
[조경훈/감독 : "사람들이 가진 미의 기준과 이 기준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이 만들어낸 지옥도를 일직선으로 그려낸 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5개국에 판매됐고, 44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 12곳에서 초청 받았습니다.
실버타운에 있는 여성들의 도전기를 담은 영화도 개봉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살아 있는 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이 얼마나 싱그러운지를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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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영화] 아이들 시선으로 본 그날 ‘나를 구하지 마세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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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0 07:40:56
- 수정2020-09-10 07:45:59

[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4년 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날카롭게 풍자한 스릴러 애니메이션도 개봉하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를 구하지 마세요 제발."]
늘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초등학생.
공부 잘하는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빚더미에 시달리던 아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엄마는 밤낮으로 일해도 생활고는 점점 더 삶을 죄어옵니다.
["그러면 돈 갚아주시면 안돼요? 우리 엄마 돈 갚아주세요. (너네 엄마가 그러디? 내가 돈 안 갚았다고?)"]
2016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가난이, 위태로운 어른들의 삶이 아이들의 일상을 어떻게 잠식해가는지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제발 나를 구해달라'는 슬픈 반어법에 적극적으로 답한 건 아이를 짝사랑하는 소년인데, 이를 통해 실제 사건과 달리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너 왜 마스크 안 썼어. 아침에 네 얼굴 보면 불편하다고 했지!"]
외모 때문에 온갖 멸시와 차별을 당하던 여성에게 배달된 상자.
20분간 얼굴을 담그면 셀프 성형을 할 수 있다는 '성형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성형수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입니다.
[조경훈/감독 : "사람들이 가진 미의 기준과 이 기준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이 만들어낸 지옥도를 일직선으로 그려낸 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5개국에 판매됐고, 44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 12곳에서 초청 받았습니다.
실버타운에 있는 여성들의 도전기를 담은 영화도 개봉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살아 있는 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이 얼마나 싱그러운지를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번 주 개봉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4년 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외모 지상주의를 날카롭게 풍자한 스릴러 애니메이션도 개봉하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를 구하지 마세요 제발."]
늘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초등학생.
공부 잘하는 평범한 학생처럼 보이지만,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빚더미에 시달리던 아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엄마는 밤낮으로 일해도 생활고는 점점 더 삶을 죄어옵니다.
["그러면 돈 갚아주시면 안돼요? 우리 엄마 돈 갚아주세요. (너네 엄마가 그러디? 내가 돈 안 갚았다고?)"]
2016년 대구에서 엄마와 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비극적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가난이, 위태로운 어른들의 삶이 아이들의 일상을 어떻게 잠식해가는지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제발 나를 구해달라'는 슬픈 반어법에 적극적으로 답한 건 아이를 짝사랑하는 소년인데, 이를 통해 실제 사건과 달리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너 왜 마스크 안 썼어. 아침에 네 얼굴 보면 불편하다고 했지!"]
외모 때문에 온갖 멸시와 차별을 당하던 여성에게 배달된 상자.
20분간 얼굴을 담그면 셀프 성형을 할 수 있다는 '성형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성형수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한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입니다.
[조경훈/감독 : "사람들이 가진 미의 기준과 이 기준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이 만들어낸 지옥도를 일직선으로 그려낸 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5개국에 판매됐고, 44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 12곳에서 초청 받았습니다.
실버타운에 있는 여성들의 도전기를 담은 영화도 개봉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살아 있는 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이 얼마나 싱그러운지를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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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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