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명…고령층 감염 늘어

입력 2020.09.10 (12:07) 수정 2020.09.10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100명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일단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모두 155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41명입니다. 8일째 100명대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지 2주 가까이 됐지만, 확진자는 확 줄지는 않고 있습니다.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진다'라는 게 정부의 평가인데요, 보시다시피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선 50명에 가까운 적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특히 고령층 감염이 늘고 있죠.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60살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2%로, 직전 2주보다 더 늘었는데요.

이렇게 고령층 감염이 늘면서 사망자와 위중, 중증 환자도 동시에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또 2명 늘어서 모두 346명이 됐습니다. 최근 2주 동안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하루 사이에 15명이 늘어 169명입니다.

위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병상도 부족합니다.

어제 낮 기준으로 중증 환자의 86.6%, 위중 환자의 86.2%가 60살 이상 고령 환자일 만큼, 고령자는 병세가 급속히 악화될 위험성이 더 큽니다.

여러 번 강조해드립니다만, 고령자분들은 외출 자제하시고 위생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앵커]

김 기자, 그러면 고령자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장소가 있을까요?

[기자]

먼저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는 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하고, 외부인 출입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시설에서 종사하시는 분들 역시 감염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이나 각종 모임 참석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이 밖에도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나 각종 단체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될 수 있으면 참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의 비율이 22%나 됩니다.

좀처럼 20%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집단발병 역시 전체의 40%나 돼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서 밤에 음식점이나 술집이 문을 닫으니까 한강공원 등 야외로 나가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종의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실내가 아닌 야외라고 해도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를 함께하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외출이나 모임 자제하시고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명…고령층 감염 늘어
    • 입력 2020-09-10 12:07:45
    • 수정2020-09-10 13:10:3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100명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일단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모두 155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41명입니다. 8일째 100명대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지 2주 가까이 됐지만, 확진자는 확 줄지는 않고 있습니다.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진다'라는 게 정부의 평가인데요, 보시다시피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선 50명에 가까운 적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특히 고령층 감염이 늘고 있죠.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60살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2%로, 직전 2주보다 더 늘었는데요.

이렇게 고령층 감염이 늘면서 사망자와 위중, 중증 환자도 동시에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또 2명 늘어서 모두 346명이 됐습니다. 최근 2주 동안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하루 사이에 15명이 늘어 169명입니다.

위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병상도 부족합니다.

어제 낮 기준으로 중증 환자의 86.6%, 위중 환자의 86.2%가 60살 이상 고령 환자일 만큼, 고령자는 병세가 급속히 악화될 위험성이 더 큽니다.

여러 번 강조해드립니다만, 고령자분들은 외출 자제하시고 위생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앵커]

김 기자, 그러면 고령자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장소가 있을까요?

[기자]

먼저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는 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하고, 외부인 출입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시설에서 종사하시는 분들 역시 감염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이나 각종 모임 참석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이 밖에도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나 각종 단체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될 수 있으면 참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의 비율이 22%나 됩니다.

좀처럼 20%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집단발병 역시 전체의 40%나 돼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서 밤에 음식점이나 술집이 문을 닫으니까 한강공원 등 야외로 나가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종의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실내가 아닌 야외라고 해도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를 함께하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외출이나 모임 자제하시고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