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갈등’ 인도-중국군, 200m까지 근접…긴장 고조

입력 2020.09.11 (01:02) 수정 2020.09.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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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두 나라 군대가 분쟁지 최전방에서 최근 200미터 지근거리까지 접근해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의 분쟁지 판공호수 남쪽 인근의 레장 라 산길 고지대입니다.

국경 지대 전략 거점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중국과 인도 양측이 최근 국경 지대 군사력을 계속 강화하는 가운데 지난 7일 총기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위협 사격'이었지만 45년만의 총기 사용이었는데요.

[미르자 후세인/지역 주민 : "국경 지역의 긴장이 진짜 심하고요, 주민들은 겁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간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웠는데 이제는 국경 상황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른 이후 우발적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되지 않게 국경에서의 총기 사용을 금지해왔는데요.

지난 6월 국경 지역에서의 난투극으로 양측에서 수십 명이 사상자가 나온 이후 교전 규칙이 개정됐습니다.

이번에 총기가 사용된 분쟁지 인근에는 현재 인도군 7천 명과 탱크, 중국군 신형 곡사포와 탱크, 전투기 등이 배치돼 위력 시위를 벌이고 있어, 일촉즉발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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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의 '국경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두 나라 군대가 분쟁지 최전방에서 최근 200미터 지근거리까지 접근해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의 분쟁지 판공호수 남쪽 인근의 레장 라 산길 고지대입니다.

국경 지대 전략 거점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중국과 인도 양측이 최근 국경 지대 군사력을 계속 강화하는 가운데 지난 7일 총기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위협 사격'이었지만 45년만의 총기 사용이었는데요.

[미르자 후세인/지역 주민 : "국경 지역의 긴장이 진짜 심하고요, 주민들은 겁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간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웠는데 이제는 국경 상황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른 이후 우발적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되지 않게 국경에서의 총기 사용을 금지해왔는데요.

지난 6월 국경 지역에서의 난투극으로 양측에서 수십 명이 사상자가 나온 이후 교전 규칙이 개정됐습니다.

이번에 총기가 사용된 분쟁지 인근에는 현재 인도군 7천 명과 탱크, 중국군 신형 곡사포와 탱크, 전투기 등이 배치돼 위력 시위를 벌이고 있어, 일촉즉발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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