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이은 태풍 피해…복구 ‘난항’

입력 2020.09.11 (08:27) 수정 2020.09.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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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이은 태풍이 경북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동해안 중심에 있는 울릉도는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특히 울릉도는 재난 피해를 입어도 고립된 지역이다보니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울릉 사동항입니다.

방파제 2백 미터가 유실되며 뱃길 대부분이 끊긴 상황, 생필품 조달도 막혀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조홍광/울릉군 남양리 : "이만한 돌이 날아와 물이 가득 차서 사흘 내내 치운거 아닙니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사동항과 남양항, 태하항 등 주요 항구들이 모두 피해를 입었고, 지난해 개통한 울릉 일주도로의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울릉군이 지금까지 집계한 태풍 마이삭 피해만 6백억 원, 태풍 하이선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무원과 주민 등 2천5백여 명이 연일 복구작업에 매달리고 있지만, 외부에서 인력 지원이 어렵다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종수/울릉군 남양리 : "울릉도 사는 것만 해도 서러운데 이런 복구 사업을 정부에서 빨리빨리 복구사업을 해줬으면..."]

울릉군은 완전 복구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태풍 피해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울릉 주민들은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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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연이은 태풍 피해…복구 ‘난항’
    • 입력 2020-09-11 08:27:28
    • 수정2020-09-11 08:51:58
    뉴스광장(대구)
[리포트]

연이은 태풍이 경북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동해안 중심에 있는 울릉도는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특히 울릉도는 재난 피해를 입어도 고립된 지역이다보니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울릉 사동항입니다.

방파제 2백 미터가 유실되며 뱃길 대부분이 끊긴 상황, 생필품 조달도 막혀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조홍광/울릉군 남양리 : "이만한 돌이 날아와 물이 가득 차서 사흘 내내 치운거 아닙니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사동항과 남양항, 태하항 등 주요 항구들이 모두 피해를 입었고, 지난해 개통한 울릉 일주도로의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울릉군이 지금까지 집계한 태풍 마이삭 피해만 6백억 원, 태풍 하이선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무원과 주민 등 2천5백여 명이 연일 복구작업에 매달리고 있지만, 외부에서 인력 지원이 어렵다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종수/울릉군 남양리 : "울릉도 사는 것만 해도 서러운데 이런 복구 사업을 정부에서 빨리빨리 복구사업을 해줬으면..."]

울릉군은 완전 복구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태풍 피해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울릉 주민들은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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