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63명…세브란스 병원 23명 집단감염

입력 2020.09.11 (12:09) 수정 2020.09.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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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하룻새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었습니다.

재활병동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재활 병동과, 환자식 등을 담당하는 영양팀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까지 재활 병동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병원 종사자 등 9명이 확진됐고,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다른 병동 환자의 보호자 1명과, 환경 관리 담당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영양팀의 확진자가 재활 병원에 배식을 했고, 일부 확진자는 발열이나 인후통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68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관 등 즉각대응반 25명을 꾸려 입원 환자들을 재배치하고, 접촉자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로구의 공원 관리 일을 담당하는 근로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 2명이 증가하는 등,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주 일요일, 2,030여 개 종교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교회, 사찰을 포함해 이슬람 서원, 천도교, 원불교 교당 등 모든 종교 시설로 점검 대상을 확대합니다.

현재 1,718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55.6%입니다.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6개 남아 있습니다.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70대, 80대 확진자 두 명이 숨져 서울시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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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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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63명…세브란스 병원 23명 집단감염
    • 입력 2020-09-11 12:09:22
    • 수정2020-09-11 12:16:13
    뉴스 12
[앵커]

서울에서는 하룻새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었습니다.

재활병동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재활 병동과, 환자식 등을 담당하는 영양팀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까지 재활 병동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병원 종사자 등 9명이 확진됐고,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다른 병동 환자의 보호자 1명과, 환경 관리 담당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영양팀의 확진자가 재활 병원에 배식을 했고, 일부 확진자는 발열이나 인후통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68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관 등 즉각대응반 25명을 꾸려 입원 환자들을 재배치하고, 접촉자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로구의 공원 관리 일을 담당하는 근로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 2명이 증가하는 등,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주 일요일, 2,030여 개 종교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교회, 사찰을 포함해 이슬람 서원, 천도교, 원불교 교당 등 모든 종교 시설로 점검 대상을 확대합니다.

현재 1,718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55.6%입니다.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6개 남아 있습니다.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70대, 80대 확진자 두 명이 숨져 서울시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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