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격리 중 확진 계속…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0.09.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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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가 격리를 하다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별다른 감염 의심 증상이 없고, 1차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진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A 씨는 지난달 먼저 양성으로 확인된 지인의 접촉자였습니다.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2주 동안의 자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열이나 기침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확진자입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 "전화상으로 모니터링도 했었고. (재검사) 당일도, 검사받으러 왔을 때도 증상이 없었고, 양성 판정 나오고도 저희가 질의 조사를 하거든요. 본인은 전혀 증상이 없다고 하니까…."]

이달 들어 충북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명.

이 가운데 10명은 A 씨처럼 첫 진단 검사는 '음성'이었지만, 자가 격리 중에 '양성'으로 드러난 무증상 확진자입니다.

뚜렷한 의심 증상이 없다 보니 진단 검사를 재차, 정확히 받아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나 접촉자를 특정하기도 어려워, n차 감염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경증·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무증상·경증 환자로부터 이어지는 소규모, 중소규모의 집단 발병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무증상 확진자가 전체의 40%에 달한다면서, 이동과 접촉 자제 등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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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격리 중 확진 계속…감염 확산 우려
    • 입력 2020-09-11 21:37:22
    뉴스9(청주)
[앵커]

이번 달,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가 격리를 하다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별다른 감염 의심 증상이 없고, 1차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진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A 씨는 지난달 먼저 양성으로 확인된 지인의 접촉자였습니다.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2주 동안의 자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열이나 기침 등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확진자입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 "전화상으로 모니터링도 했었고. (재검사) 당일도, 검사받으러 왔을 때도 증상이 없었고, 양성 판정 나오고도 저희가 질의 조사를 하거든요. 본인은 전혀 증상이 없다고 하니까…."]

이달 들어 충북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명.

이 가운데 10명은 A 씨처럼 첫 진단 검사는 '음성'이었지만, 자가 격리 중에 '양성'으로 드러난 무증상 확진자입니다.

뚜렷한 의심 증상이 없다 보니 진단 검사를 재차, 정확히 받아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나 접촉자를 특정하기도 어려워, n차 감염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경증·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무증상·경증 환자로부터 이어지는 소규모, 중소규모의 집단 발병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무증상 확진자가 전체의 40%에 달한다면서, 이동과 접촉 자제 등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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