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여 명 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병원 등 고위험 시설 내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병원 중 한 곳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있는데도 병원에 나간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확진자 등 일부는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됐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새봄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들어오기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의 감염 차단의 노력은 하지만 그런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생기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에선 택시 내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는데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건설 현장 등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119명까지 떨어졌지만 150명대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무증상이나 잠재적 감염자가 있어서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내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안재우 김지훈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여 명 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병원 등 고위험 시설 내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병원 중 한 곳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있는데도 병원에 나간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확진자 등 일부는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됐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새봄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들어오기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의 감염 차단의 노력은 하지만 그런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생기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에선 택시 내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는데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건설 현장 등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119명까지 떨어졌지만 150명대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무증상이나 잠재적 감염자가 있어서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내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안재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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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누적 확진자 23명…새 집단감염 사례 끊이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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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2 07:05:27
[앵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여 명 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병원 등 고위험 시설 내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병원 중 한 곳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있는데도 병원에 나간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확진자 등 일부는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됐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새봄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들어오기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의 감염 차단의 노력은 하지만 그런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생기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에선 택시 내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는데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건설 현장 등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119명까지 떨어졌지만 150명대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무증상이나 잠재적 감염자가 있어서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내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안재우 김지훈▶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여 명 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병원 등 고위험 시설 내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병원 중 한 곳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있는데도 병원에 나간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확진자 등 일부는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됐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새봄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들어오기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의 감염 차단의 노력은 하지만 그런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생기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에선 택시 내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는데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건설 현장 등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119명까지 떨어졌지만 150명대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무증상이나 잠재적 감염자가 있어서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내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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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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