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사태로 배달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배달 오토바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의 중앙선을 따라 내달리는가 하면.
빨간 불인데도 네거리의 교차로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인도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낮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교통 신호는 무시하기 일쑤고.
횡단보도를 차지한 채 스마트폰을 쓰기도 합니다.
하나같이 짐칸이 달린 배달 오토바이들입니다.
이런 오토바이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업이 호황을 누리고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3조 8,000억 원.
1년 전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김은희/닭갈비식당 사장 : "저희가 40일씩 막 휴업을 하다 보니까 도저히 집세를 못 물잖아요. 그렇게 해서 할 수 없이 지금 배달을 시작을 하게 됐어요."]
배달업 종사자들에겐 시간이 곧 돈입니다.
배달 건수만큼 수입이 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수십만 원씩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전이나 교통법규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쑵니다.
[오토바이 배달업 종사자/음성변조 : "마음이 급해지죠. 일단 뭐 물건이 많이 실리면은.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 때문에. 신호를 대기해서 있을 순간이 없어요. 그런 경우는 아주 비일비재해요. 사고를 낼 수 있는 경우는."]
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박기준/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추격을 하다가 사고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찰이 요즘에 암행 캠코더를 이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65명.
이틀에 3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경찰은 자체 단속과 함께, 공익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토바이 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코로나 사태로 배달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배달 오토바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의 중앙선을 따라 내달리는가 하면.
빨간 불인데도 네거리의 교차로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인도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낮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교통 신호는 무시하기 일쑤고.
횡단보도를 차지한 채 스마트폰을 쓰기도 합니다.
하나같이 짐칸이 달린 배달 오토바이들입니다.
이런 오토바이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업이 호황을 누리고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3조 8,000억 원.
1년 전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김은희/닭갈비식당 사장 : "저희가 40일씩 막 휴업을 하다 보니까 도저히 집세를 못 물잖아요. 그렇게 해서 할 수 없이 지금 배달을 시작을 하게 됐어요."]
배달업 종사자들에겐 시간이 곧 돈입니다.
배달 건수만큼 수입이 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수십만 원씩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전이나 교통법규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쑵니다.
[오토바이 배달업 종사자/음성변조 : "마음이 급해지죠. 일단 뭐 물건이 많이 실리면은.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 때문에. 신호를 대기해서 있을 순간이 없어요. 그런 경우는 아주 비일비재해요. 사고를 낼 수 있는 경우는."]
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박기준/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추격을 하다가 사고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찰이 요즘에 암행 캠코더를 이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65명.
이틀에 3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경찰은 자체 단속과 함께, 공익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토바이 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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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에 배달업 호황…오토바이 난폭 운전도 급증
-
- 입력 2020-09-12 07:37:29
[앵커]
코로나 사태로 배달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배달 오토바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의 중앙선을 따라 내달리는가 하면.
빨간 불인데도 네거리의 교차로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인도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낮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교통 신호는 무시하기 일쑤고.
횡단보도를 차지한 채 스마트폰을 쓰기도 합니다.
하나같이 짐칸이 달린 배달 오토바이들입니다.
이런 오토바이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업이 호황을 누리고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3조 8,000억 원.
1년 전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김은희/닭갈비식당 사장 : "저희가 40일씩 막 휴업을 하다 보니까 도저히 집세를 못 물잖아요. 그렇게 해서 할 수 없이 지금 배달을 시작을 하게 됐어요."]
배달업 종사자들에겐 시간이 곧 돈입니다.
배달 건수만큼 수입이 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수십만 원씩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전이나 교통법규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쑵니다.
[오토바이 배달업 종사자/음성변조 : "마음이 급해지죠. 일단 뭐 물건이 많이 실리면은.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 때문에. 신호를 대기해서 있을 순간이 없어요. 그런 경우는 아주 비일비재해요. 사고를 낼 수 있는 경우는."]
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박기준/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추격을 하다가 사고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찰이 요즘에 암행 캠코더를 이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65명.
이틀에 3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경찰은 자체 단속과 함께, 공익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토바이 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코로나 사태로 배달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배달 오토바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도로의 중앙선을 따라 내달리는가 하면.
빨간 불인데도 네거리의 교차로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인도를 질주하기도 합니다.
낮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교통 신호는 무시하기 일쑤고.
횡단보도를 차지한 채 스마트폰을 쓰기도 합니다.
하나같이 짐칸이 달린 배달 오토바이들입니다.
이런 오토바이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업이 호황을 누리고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3조 8,000억 원.
1년 전보다 70% 넘게 늘었습니다.
[김은희/닭갈비식당 사장 : "저희가 40일씩 막 휴업을 하다 보니까 도저히 집세를 못 물잖아요. 그렇게 해서 할 수 없이 지금 배달을 시작을 하게 됐어요."]
배달업 종사자들에겐 시간이 곧 돈입니다.
배달 건수만큼 수입이 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수십만 원씩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전이나 교통법규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쑵니다.
[오토바이 배달업 종사자/음성변조 : "마음이 급해지죠. 일단 뭐 물건이 많이 실리면은.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 때문에. 신호를 대기해서 있을 순간이 없어요. 그런 경우는 아주 비일비재해요. 사고를 낼 수 있는 경우는."]
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박기준/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추격을 하다가 사고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찰이 요즘에 암행 캠코더를 이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65명.
이틀에 3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경찰은 자체 단속과 함께, 공익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토바이 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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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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