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내일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영업제한 풀릴까?

입력 2020.09.12 (21:05) 수정 2020.09.12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열흘 째 백명대에 머문 채 좀처럼 두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꺽였지만 느리게 감소하는 상황, 때문에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습니다.

현재로서는 2.5단계를 유지하되, 음식점과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의 영업제한은 제한적으로 푸는 방안이 유력해 보이는데, 연장 여부와 내용은 내일(13일) 발표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36명.

하루 전보다 40명 줄어, 100명 대 초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역망이나 의료대응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두 자릿 수 이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단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열흘째 오르락내리락 하며 100명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요양병원, 종합병원,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내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를 연장할지를 놓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 거리 두기 2.5단계를 또다시 연장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 2.5단계를 유지하되, 음식점과 제과점 등에 대해선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풀어주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등도 엄격한 인원 제한과 띄어 앉기 등을 조건으로 정상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학원과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운영 재개를 허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내일 발표합니다.

한편, 대전시와 세종시는 다음주부터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0개 업종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운영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정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역당국, 내일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영업제한 풀릴까?
    • 입력 2020-09-12 21:05:24
    • 수정2020-09-12 21:51:23
    뉴스 9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열흘 째 백명대에 머문 채 좀처럼 두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꺽였지만 느리게 감소하는 상황, 때문에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습니다.

현재로서는 2.5단계를 유지하되, 음식점과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의 영업제한은 제한적으로 푸는 방안이 유력해 보이는데, 연장 여부와 내용은 내일(13일) 발표됩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36명.

하루 전보다 40명 줄어, 100명 대 초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역망이나 의료대응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두 자릿 수 이하'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단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열흘째 오르락내리락 하며 100명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요양병원, 종합병원,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내일까지로 예정된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를 연장할지를 놓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 거리 두기 2.5단계를 또다시 연장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 2.5단계를 유지하되, 음식점과 제과점 등에 대해선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풀어주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등도 엄격한 인원 제한과 띄어 앉기 등을 조건으로 정상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학원과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운영 재개를 허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내일 발표합니다.

한편, 대전시와 세종시는 다음주부터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0개 업종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운영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정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