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께 걱정끼쳐 송구…아들, 절차 어길 이유 전혀 없었다”

입력 2020.09.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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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본격화 된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13일)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추 장관은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면서, 아들은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고 검찰 수사로 진실이 가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논란이 본격화 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한 겁니다.

추 장관은 관련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며, 검찰 수사로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지만, “아들이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추 장관은 밝혔습니다.

무릎 수술 후 석 달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도 아들은 한 달을 못채우고 부대로 복귀해 복무를 마쳤다며 “이것이 전부”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해선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들이 염려됐지만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은 아울러 “이제 진실의 시간”이라고 언급하며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라고 일각의 거짓 해명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흔들림없이 검찰 개혁 과제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자신의 “운명적인 책무”라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추 장관의 아들은 지난 2017년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무릎 수술을 이유로 병가 등을 연이어 쓰며 20여 일간 휴가를 다녀와 특혜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추 장관은 내일 열리는 국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자리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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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국민께 걱정끼쳐 송구…아들, 절차 어길 이유 전혀 없었다”
    • 입력 2020-09-13 16:35:32
    뉴스 5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본격화 된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13일)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추 장관은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면서, 아들은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고 검찰 수사로 진실이 가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논란이 본격화 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한 겁니다.

추 장관은 관련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며, 검찰 수사로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지만, “아들이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추 장관은 밝혔습니다.

무릎 수술 후 석 달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도 아들은 한 달을 못채우고 부대로 복귀해 복무를 마쳤다며 “이것이 전부”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해선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들이 염려됐지만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은 아울러 “이제 진실의 시간”이라고 언급하며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라고 일각의 거짓 해명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흔들림없이 검찰 개혁 과제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자신의 “운명적인 책무”라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추 장관의 아들은 지난 2017년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무릎 수술을 이유로 병가 등을 연이어 쓰며 20여 일간 휴가를 다녀와 특혜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추 장관은 내일 열리는 국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자리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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