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 위험”…성묘도 온라인으로
입력 2020.09.13 (22:06)
수정 2020.09.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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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 추석에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리 조상을 찾아 성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가 하면, 추모공원은 방문객 분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멋대로 자란 풀을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차린 게 적어 죄송한 손이지만,
["직접 빚은 매실주야 이게."]
술잔을 채울 때 만큼은 정성을 다합니다.
노부부는 일부러 붐비지 않는 때, 일찌감치 부모 묘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걱정돼서입니다.
[김금연/익산시 동산동 : "(명절엔) 엄청 많이 와요. 가족들이 오면 5명, 7명 이렇게 오니까. 불안해서 우리가 미리 가자, 나라에서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가라고 하니까."]
익산 팔봉 공원묘지 봉안당은 매년 추석이면 1만 명 넘는 성묘객이 다녀가는 곳이지만, 올해는 서둘러 예약한 1천4백 명만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시간도 15분으로 정해놨습니다.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정부 권고를 따른 건데, 대신 온라인으로 성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미리 신청하면 사이버 추모관에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글도 적을 수 있습니다.
[조봉관/익산시 장묘문화계장 :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예방 목적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명절에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대중교통이 아닌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서도 오래 머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 추석에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리 조상을 찾아 성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가 하면, 추모공원은 방문객 분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멋대로 자란 풀을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차린 게 적어 죄송한 손이지만,
["직접 빚은 매실주야 이게."]
술잔을 채울 때 만큼은 정성을 다합니다.
노부부는 일부러 붐비지 않는 때, 일찌감치 부모 묘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걱정돼서입니다.
[김금연/익산시 동산동 : "(명절엔) 엄청 많이 와요. 가족들이 오면 5명, 7명 이렇게 오니까. 불안해서 우리가 미리 가자, 나라에서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가라고 하니까."]
익산 팔봉 공원묘지 봉안당은 매년 추석이면 1만 명 넘는 성묘객이 다녀가는 곳이지만, 올해는 서둘러 예약한 1천4백 명만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시간도 15분으로 정해놨습니다.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정부 권고를 따른 건데, 대신 온라인으로 성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미리 신청하면 사이버 추모관에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글도 적을 수 있습니다.
[조봉관/익산시 장묘문화계장 :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예방 목적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명절에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대중교통이 아닌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서도 오래 머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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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13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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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 추석에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리 조상을 찾아 성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가 하면, 추모공원은 방문객 분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멋대로 자란 풀을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차린 게 적어 죄송한 손이지만,
["직접 빚은 매실주야 이게."]
술잔을 채울 때 만큼은 정성을 다합니다.
노부부는 일부러 붐비지 않는 때, 일찌감치 부모 묘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걱정돼서입니다.
[김금연/익산시 동산동 : "(명절엔) 엄청 많이 와요. 가족들이 오면 5명, 7명 이렇게 오니까. 불안해서 우리가 미리 가자, 나라에서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가라고 하니까."]
익산 팔봉 공원묘지 봉안당은 매년 추석이면 1만 명 넘는 성묘객이 다녀가는 곳이지만, 올해는 서둘러 예약한 1천4백 명만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시간도 15분으로 정해놨습니다.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정부 권고를 따른 건데, 대신 온라인으로 성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미리 신청하면 사이버 추모관에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글도 적을 수 있습니다.
[조봉관/익산시 장묘문화계장 :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예방 목적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명절에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대중교통이 아닌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서도 오래 머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 추석에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리 조상을 찾아 성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가 하면, 추모공원은 방문객 분산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멋대로 자란 풀을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차린 게 적어 죄송한 손이지만,
["직접 빚은 매실주야 이게."]
술잔을 채울 때 만큼은 정성을 다합니다.
노부부는 일부러 붐비지 않는 때, 일찌감치 부모 묘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걱정돼서입니다.
[김금연/익산시 동산동 : "(명절엔) 엄청 많이 와요. 가족들이 오면 5명, 7명 이렇게 오니까. 불안해서 우리가 미리 가자, 나라에서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가라고 하니까."]
익산 팔봉 공원묘지 봉안당은 매년 추석이면 1만 명 넘는 성묘객이 다녀가는 곳이지만, 올해는 서둘러 예약한 1천4백 명만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시간도 15분으로 정해놨습니다.
고향 방문과 성묘를 삼가자는 정부 권고를 따른 건데, 대신 온라인으로 성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미리 신청하면 사이버 추모관에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글도 적을 수 있습니다.
[조봉관/익산시 장묘문화계장 :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리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예방 목적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명절에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대중교통이 아닌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서도 오래 머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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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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