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연주자는 옥상, 관객은 지상’…독일의 ‘거리 두기 음악회’

입력 2020.09.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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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파트 단지 내 광장과 각자의 집 발코니에서 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들!

그런데 30여 명의 단원들이 실시간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곳은 지상에서 높이 떨어져있는 아파트 옥상입니다.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문화생활이 여의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독일 드레스덴 교향악단이 마련한 이색 콘서트인데요.

특히 관객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연주자들은 파트별로 각각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악기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화음을 맞추기 어려울 것을 대비해 교향악단 측은 알프스 고산지대의 전통 관악기이자 먼 거리까지 소리가 울리는 알펜호른으로 베이스 멜로디를 깔고 연주자들마다 규칙적인 메트로놈 소리가 들리는 헤드폰을 끼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접목해가며 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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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4 06:38:42
    뉴스광장 1부
대형 아파트 단지 내 광장과 각자의 집 발코니에서 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들!

그런데 30여 명의 단원들이 실시간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곳은 지상에서 높이 떨어져있는 아파트 옥상입니다.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문화생활이 여의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독일 드레스덴 교향악단이 마련한 이색 콘서트인데요.

특히 관객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연주자들은 파트별로 각각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악기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화음을 맞추기 어려울 것을 대비해 교향악단 측은 알프스 고산지대의 전통 관악기이자 먼 거리까지 소리가 울리는 알펜호른으로 베이스 멜로디를 깔고 연주자들마다 규칙적인 메트로놈 소리가 들리는 헤드폰을 끼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접목해가며 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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