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상동교 철거 중 붕괴…5명 사상

입력 2020.09.14 (19:22) 수정 2020.09.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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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월에서 노후 교량 철거 작업을 하다가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원주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탁균 기자, 사고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 15분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31번 국도에서 철거 작업중이던 상동교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교량 하부에서 작업중이던 56살 서모 씨가 숨졌습니다.

다리 위에 있던 56살 오모 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사를 책임진 정선국토관리사무소는 노후된 영월 상동교를 철거하려고 교량 상판을 세 등분으로 잘랐습니다.

이 가운데 상판 2개는 크레인으로 들어 지상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세 번째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중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선국토관리소 측은 교량 상판을 크레인으로 들다가 떨어뜨린 것이 아니고 시멘트 구조물이 갑자기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붕괴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영월 상동교는 길이는 45미터, 폭은 6미터로 상-하행선 각각 교량이 달라 2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다리는 태백 방향 교량으로 23년전인 1997년 준공됐습니다.

최근 안전진단 결과 재가설이 필요한 D등급이 나와 지난해 12월부터 개축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작업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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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영월 상동교 철거 중 붕괴…5명 사상
    • 입력 2020-09-14 19:22:38
    • 수정2020-09-14 19: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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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월에서 노후 교량 철거 작업을 하다가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원주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탁균 기자, 사고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 15분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31번 국도에서 철거 작업중이던 상동교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교량 하부에서 작업중이던 56살 서모 씨가 숨졌습니다.

다리 위에 있던 56살 오모 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사를 책임진 정선국토관리사무소는 노후된 영월 상동교를 철거하려고 교량 상판을 세 등분으로 잘랐습니다.

이 가운데 상판 2개는 크레인으로 들어 지상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세 번째 상판을 들어올리는 도중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선국토관리소 측은 교량 상판을 크레인으로 들다가 떨어뜨린 것이 아니고 시멘트 구조물이 갑자기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붕괴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영월 상동교는 길이는 45미터, 폭은 6미터로 상-하행선 각각 교량이 달라 2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다리는 태백 방향 교량으로 23년전인 1997년 준공됐습니다.

최근 안전진단 결과 재가설이 필요한 D등급이 나와 지난해 12월부터 개축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작업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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