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6시간 만에 돌아와 ‘사체은닉’ 시도 외

입력 2020.09.14 (19:24) 수정 2020.09.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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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하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 화제가 된 KBS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KBS는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 피의자가 사체 은닉을 시도했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씨가 경찰 조사 결과, 범행 6시간 뒤 다시 범행 장소를 찾아 사체 은닉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에서 65만 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9백여 명이 공감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사건으로 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강 씨에 대한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영상입니다.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 이번 승리로 리그 2위인 수원FC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는데요.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시사용어 이어갑니다.

정부가 재검토 중인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대해 출판계와 도내 책방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관련 뉴스 전해드리기 전에 '도서정가제'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도서정가제란 출판시장 활성화와 문화상품 보호를 위해 출판사가 정한 책 값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시행하는 제도인데요,

도서정가제는 2003년 2월 처음 시행됐는데, 이후 개정을 거쳐서 2014년 11월 도서의 종류에 관계 없이 정가의 10%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후 10% 가격 할인에 적립 등의 방식으로 간접할인 5%를 포함, 할인 폭을 15%까지로 제한했습니다.

그런데 오는 11월 20일 도서정가제 일몰시한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에서 도서전이나 장기 재고도서를 도서정가제에서 제외하고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할인 폭을 넓히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서정가제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소 출판 업계와 지역 서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도서정가제를 적어도 기존 대로 유지하자는 쪽은 정가제가 작은 서점이 가격 경쟁에서 밀려 문을 닫지 않게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저작권 안정성을 유지하는 문화생태계 보호 장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도서정가제에 반대하는 쪽은 제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가격 부담에 국민들이 책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주 동네책방 55곳 “도서정가제 유지하라”

계속해서 주요 단신입니다.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가 일몰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책방들이 도서정가제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제주지역 동네책방 55곳은 성명을 통해 도서정가제를 없애면 마케팅과 영업력 있는 대형출판사만 살아남게 되고 책 값에도 거품이 끼게 돼 소비자는 비싸게 책을 구입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부분도서정가제를 넘어 완전정가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농제주연맹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고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또 고발당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농지법과 부동산 실권자 명의 등기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열심히 농사해도 생산비도 못 건지는 현실에서 농지법과 부동산 관련 법 위반 의혹을 받는 정무부지사 임명에 분노하고, 이를 강행한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를 위한 도백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고 정무부지사는 농지를 직접 경영하도록 한 농지법 위반 논란과 소유 농지 지분 일부를 공유자 명의로 갖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택배 노동자 7명 과로사…총파업 투표 돌입”

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택배 노동자 7명이 과로로 숨졌다며, 우정사업본부와 민간 택배사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이번 추석 연휴로 최대 50%의 물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16일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1일부터 작업을 거부하는 파업 돌입 여부에 대한 총투표도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술 취해 폭행 학생·시민 폭행한 현직 해경 직위 해제

술에 취해 고등학생과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해양경찰관이 피해자의 코뼈가 골절될 정도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9일 밤 9시 2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고등학생 4명과 시비가 붙어 112 출동 소동을 빚고난 뒤 30분 후 다시 마주치자, 학생 한 명을 폭행해 코뼈를 골절시키고 시민 1명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출동한 여성 경찰관 다리를 깨문 서귀포해경 소속 46살 김 모 경위를 상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김 경위를 직위에서 해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누범기간에 또 음주사고 화물차 운전자 징역형

제주지방법원은 3년 전 음주운전의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61살 화물차 운전기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지난 1월 서귀포시 남원읍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6%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화물차를 몰다 앞 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도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한 사실이 유죄로 인정돼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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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6시간 만에 돌아와 ‘사체은닉’ 시도 외
    • 입력 2020-09-14 19:24:48
    • 수정2020-09-14 19:46:57
    뉴스7(제주)
오늘의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하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 화제가 된 KBS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KBS는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 피의자가 사체 은닉을 시도했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씨가 경찰 조사 결과, 범행 6시간 뒤 다시 범행 장소를 찾아 사체 은닉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 뉴스는 인터넷 포털에서 65만 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9백여 명이 공감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사건으로 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강 씨에 대한 엄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영상입니다.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 이번 승리로 리그 2위인 수원FC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는데요.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시사용어 이어갑니다.

정부가 재검토 중인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대해 출판계와 도내 책방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관련 뉴스 전해드리기 전에 '도서정가제'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도서정가제란 출판시장 활성화와 문화상품 보호를 위해 출판사가 정한 책 값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시행하는 제도인데요,

도서정가제는 2003년 2월 처음 시행됐는데, 이후 개정을 거쳐서 2014년 11월 도서의 종류에 관계 없이 정가의 10%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후 10% 가격 할인에 적립 등의 방식으로 간접할인 5%를 포함, 할인 폭을 15%까지로 제한했습니다.

그런데 오는 11월 20일 도서정가제 일몰시한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에서 도서전이나 장기 재고도서를 도서정가제에서 제외하고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할인 폭을 넓히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서정가제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소 출판 업계와 지역 서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도서정가제를 적어도 기존 대로 유지하자는 쪽은 정가제가 작은 서점이 가격 경쟁에서 밀려 문을 닫지 않게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저작권 안정성을 유지하는 문화생태계 보호 장치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도서정가제에 반대하는 쪽은 제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가격 부담에 국민들이 책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주 동네책방 55곳 “도서정가제 유지하라”

계속해서 주요 단신입니다.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가 일몰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책방들이 도서정가제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제주지역 동네책방 55곳은 성명을 통해 도서정가제를 없애면 마케팅과 영업력 있는 대형출판사만 살아남게 되고 책 값에도 거품이 끼게 돼 소비자는 비싸게 책을 구입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부분도서정가제를 넘어 완전정가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전농제주연맹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고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또 고발당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농지법과 부동산 실권자 명의 등기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열심히 농사해도 생산비도 못 건지는 현실에서 농지법과 부동산 관련 법 위반 의혹을 받는 정무부지사 임명에 분노하고, 이를 강행한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를 위한 도백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고 정무부지사는 농지를 직접 경영하도록 한 농지법 위반 논란과 소유 농지 지분 일부를 공유자 명의로 갖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택배 노동자 7명 과로사…총파업 투표 돌입”

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택배 노동자 7명이 과로로 숨졌다며, 우정사업본부와 민간 택배사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이번 추석 연휴로 최대 50%의 물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16일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1일부터 작업을 거부하는 파업 돌입 여부에 대한 총투표도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술 취해 폭행 학생·시민 폭행한 현직 해경 직위 해제

술에 취해 고등학생과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해양경찰관이 피해자의 코뼈가 골절될 정도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9일 밤 9시 2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고등학생 4명과 시비가 붙어 112 출동 소동을 빚고난 뒤 30분 후 다시 마주치자, 학생 한 명을 폭행해 코뼈를 골절시키고 시민 1명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출동한 여성 경찰관 다리를 깨문 서귀포해경 소속 46살 김 모 경위를 상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김 경위를 직위에서 해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누범기간에 또 음주사고 화물차 운전자 징역형

제주지방법원은 3년 전 음주운전의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61살 화물차 운전기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지난 1월 서귀포시 남원읍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6%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화물차를 몰다 앞 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도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한 사실이 유죄로 인정돼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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