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추미애 공방’…추경 심사 돌입

입력 2020.09.14 (19:53) 수정 2020.09.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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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부터 대정부질문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특혜 논란 등을 집중 제기했고, 여당 의원들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은 첫날부터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 특혜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와 부대 배치,통역병 청탁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거듭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본인이 지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까? 자진 사퇴해야..."]

[추미애/법무부장관 : "검찰개혁은 저에게 부여된 과제이고요. 또 그것을 운명처럼 수용을 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근거없는 의혹 제기라면서 야당이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코로나와 경제 위기 대응에 주력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중요한 시국에 이 사실이 아닌 의혹과 허위 폭로로 대한민국을 이렇게 지치게 만든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추미애 장관은 최고책임자인 자신이 검찰 수사 사안을 자세히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제보자인 당직사병이 억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자신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적이 없다, 보좌관 전화 의혹에 대해선 자신이 시키지 않았고 보좌관의 전화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수사 중이어서 오해를 살까봐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추 장관 아들 논란은 정서적 접근보다 사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장관 경질에 대해선 판단의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정부질문에 앞선 시정연설에서 코로나 극복 지원금이 추석 전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가 4차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에서 반대하는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선 비대면 사회에서 통신이 중요하다며 예산 편성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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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추미애 공방’…추경 심사 돌입
    • 입력 2020-09-14 19:53:27
    • 수정2020-09-14 20:20:02
    뉴스7(제주)
[앵커]

국회는 오늘부터 대정부질문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특혜 논란 등을 집중 제기했고, 여당 의원들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대정부질문은 첫날부터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 특혜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와 부대 배치,통역병 청탁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거듭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본인이 지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까? 자진 사퇴해야..."]

[추미애/법무부장관 : "검찰개혁은 저에게 부여된 과제이고요. 또 그것을 운명처럼 수용을 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근거없는 의혹 제기라면서 야당이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코로나와 경제 위기 대응에 주력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중요한 시국에 이 사실이 아닌 의혹과 허위 폭로로 대한민국을 이렇게 지치게 만든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추미애 장관은 최고책임자인 자신이 검찰 수사 사안을 자세히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제보자인 당직사병이 억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아들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자신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적이 없다, 보좌관 전화 의혹에 대해선 자신이 시키지 않았고 보좌관의 전화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수사 중이어서 오해를 살까봐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추 장관 아들 논란은 정서적 접근보다 사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장관 경질에 대해선 판단의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정부질문에 앞선 시정연설에서 코로나 극복 지원금이 추석 전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가 4차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에서 반대하는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선 비대면 사회에서 통신이 중요하다며 예산 편성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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