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속 사회복지사 우울감 ‘심각’
입력 2020.09.14 (21:35)
수정 2020.09.14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는데요.
일선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사회복지사 차 모 씨.
코로나19로 사회복지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일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직접적으로 업무를 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기존)업무를 해 가면서 그런 전환된 방식들을 새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까지도 업무 과중이 있는 것 같아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줄어든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화를 폭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10명 가운데 2명은 우울감이 중증에 해당하는 우울 위험군.
일반인의 다섯 배 수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복지 수요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비율도 60퍼센트가 넘습니다.
[배인재/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 : "필요에 의해서 특별 휴가랄지 이런 부분이 도입되고 있는데 저희(전라북도)가 좀 그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게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필요하지 않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권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는데요.
일선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사회복지사 차 모 씨.
코로나19로 사회복지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일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직접적으로 업무를 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기존)업무를 해 가면서 그런 전환된 방식들을 새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까지도 업무 과중이 있는 것 같아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줄어든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화를 폭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10명 가운데 2명은 우울감이 중증에 해당하는 우울 위험군.
일반인의 다섯 배 수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복지 수요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비율도 60퍼센트가 넘습니다.
[배인재/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 : "필요에 의해서 특별 휴가랄지 이런 부분이 도입되고 있는데 저희(전라북도)가 좀 그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게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필요하지 않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권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 블루 속 사회복지사 우울감 ‘심각’
-
- 입력 2020-09-14 21:35:17
- 수정2020-09-14 21:43:35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는데요.
일선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사회복지사 차 모 씨.
코로나19로 사회복지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일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직접적으로 업무를 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기존)업무를 해 가면서 그런 전환된 방식들을 새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까지도 업무 과중이 있는 것 같아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줄어든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화를 폭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10명 가운데 2명은 우울감이 중증에 해당하는 우울 위험군.
일반인의 다섯 배 수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복지 수요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비율도 60퍼센트가 넘습니다.
[배인재/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 : "필요에 의해서 특별 휴가랄지 이런 부분이 도입되고 있는데 저희(전라북도)가 좀 그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게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필요하지 않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권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는데요.
일선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사회복지사 차 모 씨.
코로나19로 사회복지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일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직접적으로 업무를 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기존)업무를 해 가면서 그런 전환된 방식들을 새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까지도 업무 과중이 있는 것 같아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줄어든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화를 폭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10명 가운데 2명은 우울감이 중증에 해당하는 우울 위험군.
일반인의 다섯 배 수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복지 수요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비율도 60퍼센트가 넘습니다.
[배인재/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 : "필요에 의해서 특별 휴가랄지 이런 부분이 도입되고 있는데 저희(전라북도)가 좀 그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게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필요하지 않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권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
-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조선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