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사상 첫 컵대회…DB-SK “잘 만났다”

입력 2020.09.15 (06:58) 수정 2020.09.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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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농구가 사상 첫 컵 대회를 치릅니다.

코로나 사태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 DB와 SK가 예선 같은 조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서머매치도 취소했던 만큼 올 시즌 각 팀의 전력은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강을준/오리온 감독 :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훈련에 차질이 많았고, 외국인 선수가 2주동안 격리하는게 굉장히 발목을 잡는 사항입니다."]

조 추첨 결과, 지난시즌 공동 1위를 차지한 DB와 SK가 공교롭게 같은 조에서 만났습니다.

조 1위 네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만큼 무산될 수 있었던 맞대결이 예선에서 성사된 겁니다.

DB는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에 첫 진출한 일본인 나카무라 타이치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190센티미터 장신 가드인 타이치는 높이가 좋은 DB의 가드진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카무라 타이치/DB : "서머매치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던 지난시즌 상위 네 팀끼리 경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SK 문경은 감독은 신인왕을 노리는 2000년생 장신 포워드 김형빈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우리 형빈이가 단 1초라도, 단 한 번 공격, 단 한 번 수비라도 프로의 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내년 1월 친정팀 전자랜드 복귀를 앞둔 상무의 정효근은 유도훈 감독을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효근/상무 : "전자랜드 만나게 되면 어떤 선수 이기고 싶다보다는, 아니다 유도훈 감독님 이기고 싶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일단 올라와 봐야 아는거죠."]

새 시즌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프로농구 사상 첫 컵 대회는 오는 20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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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사상 첫 컵대회…DB-SK “잘 만났다”
    • 입력 2020-09-15 06:58:45
    • 수정2020-09-15 0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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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농구가 사상 첫 컵 대회를 치릅니다.

코로나 사태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 DB와 SK가 예선 같은 조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서머매치도 취소했던 만큼 올 시즌 각 팀의 전력은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강을준/오리온 감독 :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훈련에 차질이 많았고, 외국인 선수가 2주동안 격리하는게 굉장히 발목을 잡는 사항입니다."]

조 추첨 결과, 지난시즌 공동 1위를 차지한 DB와 SK가 공교롭게 같은 조에서 만났습니다.

조 1위 네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만큼 무산될 수 있었던 맞대결이 예선에서 성사된 겁니다.

DB는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에 첫 진출한 일본인 나카무라 타이치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190센티미터 장신 가드인 타이치는 높이가 좋은 DB의 가드진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카무라 타이치/DB : "서머매치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던 지난시즌 상위 네 팀끼리 경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SK 문경은 감독은 신인왕을 노리는 2000년생 장신 포워드 김형빈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우리 형빈이가 단 1초라도, 단 한 번 공격, 단 한 번 수비라도 프로의 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내년 1월 친정팀 전자랜드 복귀를 앞둔 상무의 정효근은 유도훈 감독을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효근/상무 : "전자랜드 만나게 되면 어떤 선수 이기고 싶다보다는, 아니다 유도훈 감독님 이기고 싶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일단 올라와 봐야 아는거죠."]

새 시즌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프로농구 사상 첫 컵 대회는 오는 20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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