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격 진단 첫발…건강·위치 실시간 파악

입력 2020.09.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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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이 방역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원격 진단 장치 도입이 추진됩니다.

이 장치만 보급되면 환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소재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면에 여러 개의 그래프와 숫자가 표시됩니다.

체온과 심장박동 수 등 갖가지 건강 상태를 보여줍니다.

각 지표가 정상이면 초록색, 이상이 있으면 빨간색으로 나타납니다.

환자는 몸에 동전 크기만 한 기계 장치 하나만 붙이고 있으면 됩니다.

이 장치가 건강 정보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환자의 휴대전화와 병원의 모니터로 전송합니다.

[박정환/의료기기업체 대표이사 : "호흡, 그리고 체온과 그리고 위치 정보 같은 정보들을 한꺼번에, 한 화면에서 720명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로밸리는 이 기계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와 자가격리자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경증 확진자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특히, 이 장치를 몸에서 떼내면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자의 위치 파악도 용이합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코로나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건강에 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돼서 훨씬 더 안정적으로 환자 관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다만, 이 기계를 활용해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부착 대상자의 명문화와 원격 의료 관련 제도 정비 등의 선행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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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원격 진단 첫발…건강·위치 실시간 파악
    • 입력 2020-09-15 0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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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이 방역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원격 진단 장치 도입이 추진됩니다.

이 장치만 보급되면 환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소재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면에 여러 개의 그래프와 숫자가 표시됩니다.

체온과 심장박동 수 등 갖가지 건강 상태를 보여줍니다.

각 지표가 정상이면 초록색, 이상이 있으면 빨간색으로 나타납니다.

환자는 몸에 동전 크기만 한 기계 장치 하나만 붙이고 있으면 됩니다.

이 장치가 건강 정보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환자의 휴대전화와 병원의 모니터로 전송합니다.

[박정환/의료기기업체 대표이사 : "호흡, 그리고 체온과 그리고 위치 정보 같은 정보들을 한꺼번에, 한 화면에서 720명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로밸리는 이 기계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와 자가격리자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경증 확진자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특히, 이 장치를 몸에서 떼내면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자의 위치 파악도 용이합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코로나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건강에 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돼서 훨씬 더 안정적으로 환자 관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다만, 이 기계를 활용해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부착 대상자의 명문화와 원격 의료 관련 제도 정비 등의 선행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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