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1일부터 등교수업, 원격수업 강화…‘잘될까?’ 의구심 여전
입력 2020.09.16 (07:05)
수정 2020.09.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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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고 3을 빼고 원격수업을 하고 있죠.
다음 주부터는 등교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원격수업도 함께 하는 방식인데요.
교육당국은 원격수업의 질이 제각각이라는 KBS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개선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하지만 불만과 우려는 여전합니다.
홍석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기존 원격수업에선 등교에 맞춘 실시간 출석 확인에 빈틈이 많았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아직까지 어리기 때문에 생활습관 체크가 들어가 줘야 되는데, 일어나는 시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자체가 다 무너졌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전국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 때 조례와 종례를 실시간으로 해야 합니다.
교사는 화상 프로그램과 SNS로 학생의 출석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수업 내용도 알려야 합니다.
또 한 주에 한 번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고, EBS 등 콘텐츠 활용수업 중에도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늘립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주일 내내 원격 수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주 1회 이상은 전화 또는 개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와 상담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나 교육계에선 당장 다음 주부터 이런 대책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11월은 돼야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과 화상 시스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 대한 기기 지원이라든지 학내망 구축이라든지 보조인력 확충이라든지 이런 걸 충분히 지원하면서..."]
특히 학습격차 우려가 큰 중고생을 위한 대책도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과정 선임 연구원 :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교과별로 선생님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조,종례를 실시간으로 한다고 해서학습적인 부족함을 채워주기엔 역부족이거든요."]
등교 수업은 일단 다음 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중학교 이하의 경우 등교인원은 전체의 3분의 1, 고교생은 3분의 2 이하로 제한합니다.
고3 학생들도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10월 11일 이후 수업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지금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고 3을 빼고 원격수업을 하고 있죠.
다음 주부터는 등교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원격수업도 함께 하는 방식인데요.
교육당국은 원격수업의 질이 제각각이라는 KBS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개선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하지만 불만과 우려는 여전합니다.
홍석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기존 원격수업에선 등교에 맞춘 실시간 출석 확인에 빈틈이 많았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아직까지 어리기 때문에 생활습관 체크가 들어가 줘야 되는데, 일어나는 시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자체가 다 무너졌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전국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 때 조례와 종례를 실시간으로 해야 합니다.
교사는 화상 프로그램과 SNS로 학생의 출석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수업 내용도 알려야 합니다.
또 한 주에 한 번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고, EBS 등 콘텐츠 활용수업 중에도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늘립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주일 내내 원격 수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주 1회 이상은 전화 또는 개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와 상담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나 교육계에선 당장 다음 주부터 이런 대책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11월은 돼야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과 화상 시스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 대한 기기 지원이라든지 학내망 구축이라든지 보조인력 확충이라든지 이런 걸 충분히 지원하면서..."]
특히 학습격차 우려가 큰 중고생을 위한 대책도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과정 선임 연구원 :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교과별로 선생님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조,종례를 실시간으로 한다고 해서학습적인 부족함을 채워주기엔 역부족이거든요."]
등교 수업은 일단 다음 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중학교 이하의 경우 등교인원은 전체의 3분의 1, 고교생은 3분의 2 이하로 제한합니다.
고3 학생들도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10월 11일 이후 수업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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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6 07:05:58
- 수정2020-09-16 08:14:34
[앵커]
지금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고 3을 빼고 원격수업을 하고 있죠.
다음 주부터는 등교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원격수업도 함께 하는 방식인데요.
교육당국은 원격수업의 질이 제각각이라는 KBS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개선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하지만 불만과 우려는 여전합니다.
홍석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기존 원격수업에선 등교에 맞춘 실시간 출석 확인에 빈틈이 많았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아직까지 어리기 때문에 생활습관 체크가 들어가 줘야 되는데, 일어나는 시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자체가 다 무너졌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전국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 때 조례와 종례를 실시간으로 해야 합니다.
교사는 화상 프로그램과 SNS로 학생의 출석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수업 내용도 알려야 합니다.
또 한 주에 한 번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고, EBS 등 콘텐츠 활용수업 중에도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늘립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주일 내내 원격 수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주 1회 이상은 전화 또는 개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와 상담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나 교육계에선 당장 다음 주부터 이런 대책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11월은 돼야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과 화상 시스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 대한 기기 지원이라든지 학내망 구축이라든지 보조인력 확충이라든지 이런 걸 충분히 지원하면서..."]
특히 학습격차 우려가 큰 중고생을 위한 대책도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과정 선임 연구원 :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교과별로 선생님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조,종례를 실시간으로 한다고 해서학습적인 부족함을 채워주기엔 역부족이거든요."]
등교 수업은 일단 다음 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중학교 이하의 경우 등교인원은 전체의 3분의 1, 고교생은 3분의 2 이하로 제한합니다.
고3 학생들도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10월 11일 이후 수업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지금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고 3을 빼고 원격수업을 하고 있죠.
다음 주부터는 등교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원격수업도 함께 하는 방식인데요.
교육당국은 원격수업의 질이 제각각이라는 KBS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개선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하지만 불만과 우려는 여전합니다.
홍석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기존 원격수업에선 등교에 맞춘 실시간 출석 확인에 빈틈이 많았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아직까지 어리기 때문에 생활습관 체크가 들어가 줘야 되는데, 일어나는 시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자체가 다 무너졌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전국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 때 조례와 종례를 실시간으로 해야 합니다.
교사는 화상 프로그램과 SNS로 학생의 출석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수업 내용도 알려야 합니다.
또 한 주에 한 번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고, EBS 등 콘텐츠 활용수업 중에도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늘립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주일 내내 원격 수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주 1회 이상은 전화 또는 개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와 상담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나 교육계에선 당장 다음 주부터 이런 대책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11월은 돼야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과 화상 시스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 대한 기기 지원이라든지 학내망 구축이라든지 보조인력 확충이라든지 이런 걸 충분히 지원하면서..."]
특히 학습격차 우려가 큰 중고생을 위한 대책도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신소영/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과정 선임 연구원 :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교과별로 선생님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조,종례를 실시간으로 한다고 해서학습적인 부족함을 채워주기엔 역부족이거든요."]
등교 수업은 일단 다음 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중학교 이하의 경우 등교인원은 전체의 3분의 1, 고교생은 3분의 2 이하로 제한합니다.
고3 학생들도 매일 등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10월 11일 이후 수업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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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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