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는 중국 항공길…우한행 여객기 뜬다

입력 2020.09.16 (07:40) 수정 2020.09.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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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 우한행 여객기 운항이 8개월 만에 오늘 재개됩니다.

우한뿐 아니라 중국으로 오가는 비행편이 차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운항 재개 배경과 방역 절차를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 중국 우한행 항공편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항공사에는 오늘 오전 출발하는 해당 항공편이 매진됐다는 안내가 떠 있습니다.

올해 1월 말,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행 정기 항공 노선을 전면 폐쇄한 지 8개월 만에 정기노선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양국 항공 당국의 허가가 나오면서 티웨이항공이 매주 수요일 한 차례씩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공업도시인 우한은 평소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입니다.

[최덕기/후베이성 한인회장 : "대단히 환영하죠. 그러나 턱없이 부족하죠. 업무상으로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분들, 여기서 꼭 살아야 해서 와야하는 분들 이런 분들이 대다수 아직 못 돌아오고 있습니다."]

중국 내 다른 지역의 항공길도 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24일부터 인천~하얼빈 노선을 재개합니다.

전세기 운항도 늘어납니다.

내일부터 인천~칭다오와 인천~샤먼 등을 잇는 부정기 항공편 7편이 추가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귀국해 있던 교민들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 승객은 탑승 72시간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갖고 있어야 중국 입국이 가능합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승객들도 입국 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과 한국에서 14일씩 자가격리도 거쳐야 합니다.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면서 양국을 오가는 여객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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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리는 중국 항공길…우한행 여객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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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9-16 0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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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 우한행 여객기 운항이 8개월 만에 오늘 재개됩니다.

우한뿐 아니라 중국으로 오가는 비행편이 차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운항 재개 배경과 방역 절차를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 중국 우한행 항공편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항공사에는 오늘 오전 출발하는 해당 항공편이 매진됐다는 안내가 떠 있습니다.

올해 1월 말,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행 정기 항공 노선을 전면 폐쇄한 지 8개월 만에 정기노선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양국 항공 당국의 허가가 나오면서 티웨이항공이 매주 수요일 한 차례씩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공업도시인 우한은 평소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입니다.

[최덕기/후베이성 한인회장 : "대단히 환영하죠. 그러나 턱없이 부족하죠. 업무상으로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분들, 여기서 꼭 살아야 해서 와야하는 분들 이런 분들이 대다수 아직 못 돌아오고 있습니다."]

중국 내 다른 지역의 항공길도 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24일부터 인천~하얼빈 노선을 재개합니다.

전세기 운항도 늘어납니다.

내일부터 인천~칭다오와 인천~샤먼 등을 잇는 부정기 항공편 7편이 추가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귀국해 있던 교민들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 승객은 탑승 72시간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갖고 있어야 중국 입국이 가능합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승객들도 입국 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과 한국에서 14일씩 자가격리도 거쳐야 합니다.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면서 양국을 오가는 여객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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