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UAE·바레인, 트럼프 지켜보는 가운데 수교

입력 2020.09.16 (09:56) 수정 2020.09.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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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고 바레인이 미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미 대선 국면에서 중동에서 외교적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교 협정 서명식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랍에미리트연합,그리고 바레인 외교장관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뒤이어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바레인, 이 두 나라와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내용의 협정 서명식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이자,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습니다.

누가 봐도 이번 협정은 미국의 작품이란 걸 대외에 천명하는 순간입니다.

유대와 이슬람의 공동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을 딴 협정인 만큼 협정 목적은 수교를 통한 평홥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 협정은 유혈 사태 없는 중동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수십 년 동안 중동에선 유혈 사태가 계속돼 왔습니다."]

이번 협정으로 중동 아프리카지역에서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아랍권 국가는 모두 4개 나라로 늘게 됐습니다.

기존엔 이집트와 요르단 단 2개 나라뿐이었습니다.

이번 아브라함 협정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물론 이스라엘에게도 외교적 성과로 비춰지는 이윱니다.

또 미국 사회 유대인 표와 금융계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략 일환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여섯 개 중동 국가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 대선을 전후해 중동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아니면 하나의 이벤트로 그칠지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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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UAE·바레인, 트럼프 지켜보는 가운데 수교
    • 입력 2020-09-16 09:56:03
    • 수정2020-09-16 0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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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고 바레인이 미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미 대선 국면에서 중동에서 외교적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교 협정 서명식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랍에미리트연합,그리고 바레인 외교장관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뒤이어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바레인, 이 두 나라와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내용의 협정 서명식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이자,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습니다.

누가 봐도 이번 협정은 미국의 작품이란 걸 대외에 천명하는 순간입니다.

유대와 이슬람의 공동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을 딴 협정인 만큼 협정 목적은 수교를 통한 평홥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 협정은 유혈 사태 없는 중동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수십 년 동안 중동에선 유혈 사태가 계속돼 왔습니다."]

이번 협정으로 중동 아프리카지역에서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아랍권 국가는 모두 4개 나라로 늘게 됐습니다.

기존엔 이집트와 요르단 단 2개 나라뿐이었습니다.

이번 아브라함 협정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물론 이스라엘에게도 외교적 성과로 비춰지는 이윱니다.

또 미국 사회 유대인 표와 금융계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략 일환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여섯 개 중동 국가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 대선을 전후해 중동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아니면 하나의 이벤트로 그칠지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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