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秋 아들 의혹, 국민께 송구”…전작권 전환·군사합의 이행 의지

입력 2020.09.16 (19:17) 수정 2020.09.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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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서 후보자는 전작권 전환 가속화, 9·19 군사합의 이행 의지 등 다른 국방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후보자 :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군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는데, 행정적인 이런 게..."]

다만, 특혜 여부는 부대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라며, 검찰 조사로 공을 넘겼습니다.

야당은 추 장관 부부의 국방부 민원실 통화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서 문의든 부탁이든 전화가 왔다, 확인해보니까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가 되어있다,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는데..."]

이에 대해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당도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제기는 '쿠데타 세력'의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그랬습니다. 쿠데타까지 일으켰습니다.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국방 현안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후보자 : "전작권 전환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기 때문에 한미 간 합의된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 조건 충족을 가속화시켜나가겠다는..."]

서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와 국방개혁 2.0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는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미연합훈련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서 후보자 개인의 신념이나 도덕성 관련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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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秋 아들 의혹, 국민께 송구”…전작권 전환·군사합의 이행 의지
    • 입력 2020-09-16 19:17:31
    • 수정2020-09-16 2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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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서 후보자는 전작권 전환 가속화, 9·19 군사합의 이행 의지 등 다른 국방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후보자 :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군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는데, 행정적인 이런 게..."]

다만, 특혜 여부는 부대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라며, 검찰 조사로 공을 넘겼습니다.

야당은 추 장관 부부의 국방부 민원실 통화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서 문의든 부탁이든 전화가 왔다, 확인해보니까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가 되어있다,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는데..."]

이에 대해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당도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제기는 '쿠데타 세력'의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그랬습니다. 쿠데타까지 일으켰습니다.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국방 현안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후보자 : "전작권 전환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기 때문에 한미 간 합의된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 조건 충족을 가속화시켜나가겠다는..."]

서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와 국방개혁 2.0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는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미연합훈련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서 후보자 개인의 신념이나 도덕성 관련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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