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리감찰단 출범…이상직·김홍걸 회부

입력 2020.09.16 (19:30) 수정 2020.09.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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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소속 공직자 비위를 감찰하겠다며, 민주당이 오늘 윤리감찰단을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감찰 대상으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을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당 소속 공직자들의 비위가 불거지면서 새로 만든 조직입니다.

단장엔 전직 판사인 최기상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정부패와 젠더 폭력 등 불법 이탈 문제 등 문제를 법적,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뤄서 윤리심판원 등에 넘기게 됩니다."]

윤리감찰단은 감찰 결과에 따라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요청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조사 대상으론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을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최근 임금체불과 무더기 정리해고 사태가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입니다.

조세 포탈 의혹 등 사법적 책임과 함께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전 재산신고 때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는 처분했다고 하지만 차남에게 증여한 방식이라 논란도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미향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당으로서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다만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앞선 이상직, 김홍걸 의원처럼 기소되지 않았다면 조사할 사항이지만, 검찰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조사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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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윤리감찰단 출범…이상직·김홍걸 회부
    • 입력 2020-09-16 19:30:02
    • 수정2020-09-16 19:52:57
    뉴스7(대구)
[앵커]

당 소속 공직자 비위를 감찰하겠다며, 민주당이 오늘 윤리감찰단을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감찰 대상으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을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당 소속 공직자들의 비위가 불거지면서 새로 만든 조직입니다.

단장엔 전직 판사인 최기상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정부패와 젠더 폭력 등 불법 이탈 문제 등 문제를 법적,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뤄서 윤리심판원 등에 넘기게 됩니다."]

윤리감찰단은 감찰 결과에 따라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요청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조사 대상으론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을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최근 임금체불과 무더기 정리해고 사태가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입니다.

조세 포탈 의혹 등 사법적 책임과 함께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김홍걸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전 재산신고 때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는 처분했다고 하지만 차남에게 증여한 방식이라 논란도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미향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당으로서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다만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앞선 이상직, 김홍걸 의원처럼 기소되지 않았다면 조사할 사항이지만, 검찰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조사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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