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 중국 동북으로

입력 2003.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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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북 내륙지방에 대한 우리나라 투자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70여 개 중소업체가 참여한 투자사절단이 중국 동북지방을 돌며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장한식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거 중국 최대 중공업 기지였던 동북 내륙지역.
그러나 개혁개방 20년 동안 투자의 손길이 끊기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했습니다.
활발한 공업도시였던 창춘도 이제는 문닫은 공장들의 굴뚝만이 과거의 영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7000대 트랙터를 생산하던 이 공장도 2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만여 명에 이르던 근로자들은 대부분 공장을 떠났습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최근 중국 당국은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한 동북 재개발을 국가 주요 시책으로 선정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과의 합작으로 되살아난 창춘 제1자동차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리우얜중(창춘 경제개발구 투자유치국장): (외국 투자 기업이) 선진 기술 기업이면 첫 2년은 면세, 그 후 3년은 절반만 받고 또 다시 3년은 10%만 세금을 부과합니다.
⊙기자: 70여 개 중소업체로 구성된 한국 투자 사절단도 동북지방을 찾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한은(송림산업 상무): 지하자원의 매장량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소유학계통쪽이라든가 기초산업, 이런 부분에서 투자의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기자: 산둥성 등 해안지대에 집중됐던 한국 자본의 중국 진출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조선족 동포가 밀집한 동북내륙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린성 창춘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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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본, 중국 동북으로
    • 입력 2003-10-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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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북 내륙지방에 대한 우리나라 투자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70여 개 중소업체가 참여한 투자사절단이 중국 동북지방을 돌며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장한식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거 중국 최대 중공업 기지였던 동북 내륙지역. 그러나 개혁개방 20년 동안 투자의 손길이 끊기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했습니다. 활발한 공업도시였던 창춘도 이제는 문닫은 공장들의 굴뚝만이 과거의 영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7000대 트랙터를 생산하던 이 공장도 2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만여 명에 이르던 근로자들은 대부분 공장을 떠났습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최근 중국 당국은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한 동북 재개발을 국가 주요 시책으로 선정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과의 합작으로 되살아난 창춘 제1자동차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리우얜중(창춘 경제개발구 투자유치국장): (외국 투자 기업이) 선진 기술 기업이면 첫 2년은 면세, 그 후 3년은 절반만 받고 또 다시 3년은 10%만 세금을 부과합니다. ⊙기자: 70여 개 중소업체로 구성된 한국 투자 사절단도 동북지방을 찾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한은(송림산업 상무): 지하자원의 매장량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소유학계통쪽이라든가 기초산업, 이런 부분에서 투자의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기자: 산둥성 등 해안지대에 집중됐던 한국 자본의 중국 진출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조선족 동포가 밀집한 동북내륙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린성 창춘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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